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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손상호 전공의, 제6회 김일호상
이승우·손상호 전공의, 제6회 김일호상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9.10.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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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전공의 위한 희생·헌신·동료애 기리는 상"
19일 제23기 대전협 정기대의원총회서 시상 예정
이승우 전공의(단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손상호 전공의(고려의대 예방의학과) ⓒ의협신문
이승우 전공의(단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손상호 전공의(고려의대 예방의학과) ⓒ의협신문

김일호상에 이승우·손상호 전공의가 선정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4일 제6회 김일호상에 이승우 전공의(단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손상호 전공의(고려의대 예방의학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일호상은 전공의를 위한 희생·헌신·동료애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4년 제정했다. 이후 매년 대전협·대한의사협회·故 김일호 전 회장 유가족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승우 전공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기획국장으로 활동을 시작해, 대전협 제20기 복지이사, 제21기 부회장, 제22기 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전공의법)' 시행 이후 2017년 9월부터 현재까지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을 맡아 각종 회의와 간담회, 수련병원 현지조사 등에 참여, 수련환경 개선과 전공의 권익 향상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당직근무 중 사망한 故 신형록 전공의와 유족의 입장을 대변하며 산재 승인을 받아내는 데 앞장섰다. 전공의의 과중한 업무 및 근로 환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상호 전공의는 대전협 제21기 정책이사, 제22기 부회장을 역임하며, 전공의 권익과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힘을 보탰다.

특히 육성지원과목 지원 정책과 재정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육성지원과목 해외연수 지원 사업 유지, 수혜 기회 확대 등을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차별 수련 교과과정에 대한 인식 개선과 수정안에 대한 필요성을 학회 및 유관단체에 널리 알렸다. 2018년 9월부터 현재까지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산하 기관평가위원회·전형위원회·운영실무단 등에서 활동하며 전공의법 안착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방상혁 의협 부회장은 "이승우 전공의는 수련환경 개선뿐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이를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그의 노력을 너무 잘 안다"면서 "지난 3년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제6회 김일호상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방상혁 부회장은 "손상호 전공의 역시 대내외적으로 전공의와 대전협의 위상 강화에 힘썼다. 의협 대의원회 중앙운영위원,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 등 유관단체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전체 의사 사회가 균형을 잃지 않도록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승우 전공의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몸소 행동으로 직접 보여준 故 김일호 회장의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존경해 왔다"면서 "늘 젊은 의사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신 故 김일호 회장 유가족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일호상 수상은 너무 뜻깊고, 영광이다. 책임감의 무게를 다시 한 번 느낀다"고 언급한 이승우 전공의는 "앞으로도 젊은 의사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손상호 전공의는 "그동안 김일호상을 수상한 선배들은 누가 봐도 전공의를 위한 공이 크신 분들이다. 제가 과연 그분들과 나란히 할만한 무언가를 했는지 겸허한 고민을 하게 된다"면서 "수상의 영광만큼이나 이 상이 제게 주는 책임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언제 어느 자리에 있든 우리 의료의 가장 앞자리를 지키는 전공의가 더욱 역량 있는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 순간 기억하고 함께 돕겠다"고 전했다.

김일호상 시상식은 오는 19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리는 제23기 대전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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