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질환자 대상 명상 프로그램 24일부터 8주간 진행
'판단하지 않기'·'지나치게 애쓰지 않기' 등 마음 훈련
'판단하지 않기'·'지나치게 애쓰지 않기' 등 마음 훈련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염증성 대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화영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건포도명상 ▲보디스캔 ▲정좌명상 ▲마음챙김 요가 ▲걷기명상 ▲일상 속 알아차림 등을 통해 '판단하지 않기'·'인내심 갖기'·'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하기'·'자신의 감정 신뢰하기'·'지나치게 애쓰지 않기'·'모든 것을 수용하는 마음 갖기'·'집착하지 않기' 등의 마음훈련으로 구성돼 있다.
'마음챙김(Mindfulness)'은 모든 종교와 수행법에 공통적으로 포함된 마음관리 핵심이다. 의도적으로 어떤 판단도 하지 않고 특정한 방식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
올해 두 번째 열리는 마음챙김 명상프로그램은 장염·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대장질환 환자들의 면역력을 높여 증상개선 및 치료에 도움을 준다.
마음챙김 명상프로그램은 24일 오후 3시 1주 일정을 시작으로 병원 체육관에서 매주 목요일 마다 8주 동안 진행된다.
이화영 교수는 "예민한 대장으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들이 마음챙김 명상으로 증상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인 사례가 많다"며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까지 모두 챙기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 말했다.
병원은 17일 오후 4시 순천향의대 제2강의실에서 프로그램 설명회도 갖는다.
지난 8월 종료된 첫 번째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은 스트레스·불면증 등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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