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코오롱-식약처 내통 '희대의 사기사건"
"인보사, 코오롱-식약처 내통 '희대의 사기사건"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9.10.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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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의원, 국감서 진상 공개·사과 요구하며 '불호령'
"몰랐다" 반목 해명에 "그걸 믿으란 얘기냐, 책임있는 해명·사과하라"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의협신문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의협신문

"인보사 사태는 코오롱생명과학이라는 기업의 사익 편취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통해 국민 생명과 건강을 벼랑 끝으로 내몬 희대의 사기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종양 유발 신장세포가 함유된 것으로 드러난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케이주' 사태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간사가 얼굴까지 붉혀가며 호통을 쳤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코오롱생명과학과 식약처의 그간 해명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책임 있는 해명과 사과를 강력히 주문했다.

기 의원은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이 나와 사과하고, 그간 경위를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재벌 총수가 국감 증인으로 나오는 것에 대한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증인채택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의) 해명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21 종합국감 때 이웅렬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인보사 제조대행업체인) 론 사가 (인보사 케이주 2액의 연골세포가) 신상세포로 바뀐 경위를 보고했다는 데 올해 2월까지 몰랐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하고 "더구나 1000억원을 넘게 투자한 회사 회장이 몰랐다고 주장하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백번 양보해서, 올해 2월에 알았다 치자. 이웅렬 회장이 2017년 당시 보고받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중간 간부는 보고를 받았을 것이다. 그런데 올해 2월 이후 한 달 동안 324명에게 더 투약했다. 이것이 기업윤리고 상식이냐, 바로 생산·판매를 중단하는 것이 기업윤리 아니냐"라고 호통을 쳤다.

기 의원은 "식약처장, 차장,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모든 간부와 직원들에게 묻는다. 이런 일이 일어나도 되는가"라면서 "코오롱 측에서 신장세포 변경을 알고도 한 달 동안 324명에게 투약을 했다. 이는 식약처가 알고도 내통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런 기 의원의 질의와 호통에도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올해 2월까지 세포 변경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기존의 태도를 고수했다.

2년 전 론 사가 세포 변경 사실을 보고하고 코오롱티슈진이 공시까지 한 사실에 대해서는 "2년 전 엄청난 사실을 챙겨보지 못했다. (몰랐기 때문에) 당연히 (이웅렬) 회장에게 보고하지 못했다.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이라고 말했다.

"엄청난 리스크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대기업이 있겠나"라고 "알았으며 할 리가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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