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식약처장 '제약사 경제성평가' 이력 등 부적절"
"이의경 식약처장 '제약사 경제성평가' 이력 등 부적절"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9.10.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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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필·장정숙 의원, 친 제약 성향·경제성평가기업 관여 등 우려
"공정·객관적 규제 어려울 것"...이의경 처장 "국민 안전 최우선"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의협신문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의협신문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국내·외 제약사 의약품 경제성평가 수행, 경제성평가 기업 관련 이력이 국정감사에서도 쟁점화했다.

'친 제약 성향' 의심을 받는 인사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약품 규제정책을 펼쳐야 할 식약처장에 임명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이 처장은 자신에 대한 친 제약 성향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업무 추진을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바른미래당 장정숙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등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이의경 처장의 자질 문제를 적극적으로 조명했다.

윤종필 의원은 "이 처장이 의약품 경제성평가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경제성평가가 외자사가 약가협상에서 높은 약가를 받는데 악용된다는 비판이 있다. 경제성평가 실무자에게 확인하니 모형 설정에 따라 결과가 (제약사 입맛에 맞게) 쉽게 달라진다고 하더라. (이 처장이 교수 시절에) 외자사가 국내에서 수익을 내는 데 도움을 주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식약처장으로서 제약사들을 제대로 규제할 수 있겠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장정숙 의원은 더욱 공격적으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처장이) D사의 주식으로 80% 소유하고 있다가 식약처장 임명 직전에 처분했다"면서 회사 설립과 경영에 실소유주로서 참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 처장 임명 직후인 지난 7월 국회 식약처 현안질의 당시 이런 의혹에 대해 '경제성평가 결과 떳떳하다. (의혹 제기가) 많이 억울하다'고 했던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고 다그쳤다.

나아가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이 처장이 수행한 경제성평가 논문 24개 중 D사와 관련된 건이 19건, 이 처장이 교신저자인 논문이 19건, 이외 제1 저자 참여 연구한 건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처장은 "D사의 경영에 참여한 적이 없다. D사는 교수로서 학생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을 적극 지원하던 대학 분위기에 따라 학생들이 창업한 회사를 적극 지원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식약처) 기관장으로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잊지 않고 국민 안전을 위해 일할 것 약속한다"면서 "경제성평가는 신약의 경제적 가치를 심평원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며,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도 평가한다. 객관적으로 진행된다. 제약사 특히 외자사 이익을 위해서 이뤄지는 연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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