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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세 의원 "의협이 무섭냐? 의사 대폭 증원하라"

오제세 의원 "의협이 무섭냐? 의사 대폭 증원하라"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9.10.0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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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박능후 장관에 강력 주문..."의협 그렇게 무섭나"

ⓒ의협신문 김선경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사인력 증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의협신문 김선경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의사인력 증원을 위해 빠르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의협 반대가 그렇게 무섭나"라며 의료계 반대를 무릅쓰고 보건복지부가 강력한 의지로 의사인력 증원을 추진해야 한다고 다그쳤다.

오 의원은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의사인력 증원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의사인력이 수천 명, 수만 명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의사인력이 어느 정도 부족한지 실상을 잘 알지 않냐"라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압박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의사인력이 어느 정도 부족한지 조사 결과도 있지만, 이론이 있다. 공공보건의료대학 신설로 인력증원이 조금 될 것"이라면서 "의사인력 증원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공감한다. 그러나 정부 의지만으로는 안 되는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오 의원은 "의사는 진료만 하는 것이 아니다. 의료산업, 제약바이오산업에도 연구의사가 필요하다. 국민이 제일 가고 싶어하는 대학이 의과대학이다. 그런데 왜 12년째 의대정원을 동결하고 있나"라고 반문하면서 "의료인력 증원은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장관의 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과감하고 속전속결로 의대정원을 늘려라"라고 주문했다.

나아가 "의사협회가 그렇게 무섭냐"라며 "의사인력 부족하다는 것 다 알고 있다. 필요하면 해야지... (의협이 반대한다고 주저하면 안 된다)."라면서 "의사들조차 앞으로 10년 후면 생명을 구할 의사가 없을 것이라고 걱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충청북도 지역의 의과대학 정원을 언급했다. "적어도 150명은 돼야 할 충북지역 의대정원이 49명밖에 되지 않는다. 이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지역구를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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