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맥판막 협착 50% 2년내 사망…증상 나타나면 이미 늦어 조기진단 중요
"심장판막 질환이 생명을 위협합니다. 당신의 심장소리를 들어보세요."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는 '세계심장의 날'(9월 29일)을 맞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심장병 예방을 위한 한걸음 더 걷기대회'에서 '당신의 심장소리를 들어보세요'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국심장재단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자가 증상 체크리스트 배포 등을 통해 심장판막 질환과 주요 증상을 알리는 홍보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세계적으로 1분에 1명의 환자가 사망하고 있는 심장판막 질환은 심장 속 4개의 판막 중 1개 또는 그 이상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심장을 통해 혈류가 전신 여러 장기로 순환하는 과정에서 역류를 막는 심장판막이 망가지면서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성인에서 많이 발생하는 심장판막 질환은 승모판막과 대동맥판막 질환으로 이 가운데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75세 이상 8명 중 1명이 지니고 있을 만큼 고령에서 흔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으로 ▲걸을 때 숨이 차고 ▲가슴이 조이고 아프거나 ▲기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생명을 위협하는 정도로 진행됐을 수 있다. 실제로 치료를 받지 않는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50%가 평균 2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장판막 질환은 청진을 통해 비정상적 심잡음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료를 통해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으로 진단되거나 관련 증상이 의심될 땐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는 심장 소리 들어보기를 권하는 심장판막 질환 인식 제고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또 심장판막 질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NewHeartValve.com/kr)를 개설했다. 홈페이지에는 심장판막 질환의 징후나 원인·위험성·진단 과정·치료방법·상담안내 등 관련 정보가 자세히 담겨 있다.
조범구 한국심장재단 이사장은 "심장판막 질환은 증상이 느껴질 때엔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진행됐을 수 있는 만큼 평소에 심장 소리에 관심을 갖고, 청진·심장초음파 같은 검진을 통해 조기에 질환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캠페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심장 질환을 조기에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호엽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 대표는 "심장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지향하는 세계심장의 날의 뜻을 이은 '당신의 심장 소리를 들어보세요' 캠페인과 심장판막 질환 정보 홈페이지가 심장판막 질환 조기 인식과 발견에 기여해 더 많은 분들이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올바른 심장판막 질환 정보를 전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환자들이 보다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심장판막 질환 치료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는 사회공헌을 위해 본사 차원에서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재단을 설립했다. 2020년까지 전 세계의 심장판막질환 환자 100만명 질환 교육 및 홍보, 스크리닝·진단·치료 지원을 목표로 하는 'Every Heartbeat Matters'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으며, 2017년부터 한국심장재단에도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 5월 국내 고령 환자의 심장판막 수술비 지원 및 질환 알리기 교육 및 인식 향상 캠페인을 위해 한국심장재단에 4만 달러를 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