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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리소 1차 라인 OS '38.6개월'…1세대 대비 7개월↑
타그리소 1차 라인 OS '38.6개월'…1세대 대비 7개월↑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9.09.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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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28일 ESMO서 FLAURA 연구 최종 OS 데이터 발표
"2차 라인 대안없는 타그리소, 순차치료 별도 연구 필요해"

3세대 EGFR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TKI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의 1차 라인 전체생존율(OS)이 38.6개월로 나왔다. 

1세대 EGFR TKI(31.8개월)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수치이지만, 순차치료에 대한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연례학술대회에서 1차 라인에서 타그리소를 썼을 때의 OS를 발표했다.

ⓒESMO 제공
ⓒESMO 제공

이번 발표는 타그리소의 대표 연구인 FLAURA 임상 결과다. FLAURA 임상은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타그리소군(279명)과 이레사(성분명 게파티닙)/타쎄바(성분명 엘로티닙)군(277명)을 비교한 연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17년 ESMO에서 양 군의 무진행 생존율(PFS)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타그리소군의 PFS는 18.9개월, 1세대 TKI군은 10.2개월로 나타났다.

관심은 OS 결과로 향했다. PFS 개선이 OS 연장으로 이어지지는 것에 대한 확인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발표에 따르면 타그리소군의 최종 OS는 38.6개월로 1세대 TKI군의 31.8개월에 비해 길었다.(HR=0.799 P=0.0462) 3년 생존율은 타그리소군이 54%, 1세대 TKI군이 44%. 

FLAURA 임상의 수석 연구자인 수레쉬 라말린감 에모리의대 교수는 "이번 결과는 1차 라인에서 타그리소가 다른 TKI에 비해 생존율을 연장시키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대두되고 있는 순차치료와의 논쟁을 벗어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필라 가리도 스페인 카할대학병원 박사는 "타그리소는 T790M 내성 환자에게 유일한 치료 대안(2차 라인)이기 때문에 이번 결과가 최고의 치료 순서 논쟁과도 관련이 있다"며 "타그리소를 1차에서 사용할 경우 실패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TKI 옵션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학 요법 없는 치료기간을 최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장 효과적인 TKI 순서를 확인하기 위한 별도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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