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방법, 홍보·정치권 협의·집회 등 꼽아...상시 운동 84.7% '긍정'
의사 회원 10명 중 8명 이상이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투쟁 방안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는 25일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타 직능 및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통한 민생정책 대전환 국민운동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참여 회원 4274명 중, 85.8%가 '직능단체와 민생정책 대전환 국민운동 전개'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회원 대부분이 시민사회단체 등과의 연대 투쟁 방향성에 대부분 고개를 끄덕이고 있단 결과가 나온 것.
이 중, 49.1%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했고, 36.7%는 "긍정적"이란 의견을 표했다. 다음으로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5.5%, "매우 부정적"이란 답은 4.7%, "잘 모르겠다"를 택한 회원이 4.0%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참여 의향에 대해서도 회원 대부분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민생정책 대전환 국민운동 참여 의향'을 묻자, 81.2%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 중, 25.1%는 "적극 참여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했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11.8%, "참여하지 않을 것"이란 답변은 4.1%, "절대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은 2.9% 순으로, 참여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을 한 회원은 7%에 그쳤다.
민생정책연대와의 국민운동 상시 전개에 대해서도 역시 긍정적인 답변이 우세했다.
84.7%가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이 중 32.7%가 "매우 긍정적"이라는 강한 의지를 표했다. "부정적"이라는 의견은 6.1%, "잘 모르겠다"는 5.7%, "매우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3.4% 순으로 뒤를 이었다.
'민생정책 대전환 국민운동의 정책적 목표 달성 방법'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회원들은 ▲방송 신문, 각종 미디어를 이용한 홍보전을 1순위로 꼽았다(42.3%). 다음으로는 ▲정당 등 정치 세력과의 정책협의(24.0%) ▲대규모 집회(16.4%) ▲각종 세미나, 토론회 등 정책변경 공론화(13.0%) ▲잘 모르겠다(4.4%) 등으로 답했다.
설문조사는 18~22일까지 총 5일간 진행했다. 성별로는 남성 79.1%(3380명), 여성 20.9%(894명)였다.
근무 형태는 개원의가 51.1%(2184명)로 가장 많았고, 봉직의 31.8%(1357명), 교수 8.3%(353명), 전공의 2.5%(105명), 공보의 1.7%(73명), 군의관 1.3%(56명), 기타 3.4%(146명)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3.3%(1424명)로 가장 많이 참여했고, 40대 역시 26.0%(1113명)으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뒤이어 30대가 18.6%(793명), 60대 15.9%(680명), 70대 이상 5.2%(222명), 20대 1.0%(4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의협은 설문조사 당시 "의료개혁 총력전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등 여러 직능단체, 시민사회단체들과의 연대를 통해 민생정책 대전환 국민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회원들의 견해를 확인해 더욱 강력한 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