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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에 머리 맞대는 의·정, 무엇을 논할까
7개월 만에 머리 맞대는 의·정, 무엇을 논할까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9.09.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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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중 예비모임 갖고 의제 정리 "속도감 있게 논의"
일차의료 활성화·건강보험 개편·문케어 개선 등 화두
ⓒ의협신문 김선경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1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의정협의 재개를 선언했다. 지난 2월 의협의 대화 중단 선언 이후 7개월 만이다. ⓒ의협신문 김선경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7개월 여 만에 의정협의를 재개키로 한 가운데, 양측이 이르면 이번주 예비모임을 갖고 향후 논의과제를 정리할 예정이다.

의료전달체계 개편과 맞물린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 건강보험 체계 개편, 문재인 케어 개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와 의협은 추석 직전인 지난 11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의정협의 재개를 선언했다. 지난 2월 의협의 대화 중단 선언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날 양측은 "의정간담회를 통해 의료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논의를 지속한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의정 대화를 위한 의정협의체 재개 ▲의정협의 어젠다 확정을 위한 예비회의 조속 개최 ▲성과 도출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약속했다.

일단 양측 모두 재협상 채비는 마친 상태다.

보건복지부 협상단에는 김헌주 보건의료정책관이 협상단장으로,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과장과 이중규 보험급여과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할 전망이다.

의협은 박홍준 협상단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을 위시로 성종호 정책이사·박종혁 홍보이사 겸 대변인·김대하 홍보이사 겸 의무이사가 협의체 위원으로 참여한다.

방상혁 상근부회장·강대식 부회장(부산시의사회장)·김영일 대전광역시의사회장은 자문위원 자격으로, 지원사격에 나설 예정이다.

의정협의 어젠더로는 의료전달체계 정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등 건강보험 체계 개편, 문재인 케어 개선방안 등이 손에 꼽힌다.

특히 정부의 개선안 빌표로 시행 목전에 온 의료전달체계 개편안과 맞물린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과, 그에 필요한 수가지원 방안 등에 관심이 쏠린다.

당초 양측은 추석 직후 첫 예비모임을 갖고 논의 의제를 정리할 예정이었으나, 국정감사 준비 등으로 보건복지부 측 내부논의가 지연되면서 아직 일정을 확정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양측 모두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남을 갖겠다는 계획이어서, 금주 중에는 첫 예비모임이 이뤄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감준비 등으로 논의가 지연되고 있기는 하나, 가능하면 이번 주 중 예비모임을 갖고자 한다"며 "양측이 각기 앞으로 논의하고자 하는 주제를 가지고 만나, 향후 논의 의제와 순위 등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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