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성명서 통해 왕진·방문진료 반대 주장
경기도의사회는 24일 "대한의사협회는 회원 뜻에 역행하는 방문진료, 왕진 활성화 추진 배신 회무를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경기도의사회는 "방문진료, 왕진은 시설이 갖춰진 원내 진료의 기본원칙이 변경되는 문제"라며 "한번 편의주의적으로 시행될 경우 역행이 불가능한 불가역적인 제도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문진료는 왕진시간으로 인한 의사인력에 대한 저효율 고비용의 국가 재정증가 부담, 편의 만능주의"라고 비판한 경기도의사회는 "환자안전을 도외시한 시설이 갖춰지지 않는 곳의 진료 행위로 인한 의료 분쟁 시 책임소재 문제, 방문진료 시 의료진의 안전문제, 편법 진료행위 발생 우려, 왕진을 하지 않는 기존 1차 의료기관의 환자감소 경영 피해 등 선결돼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의사회는 "특히 현재와 같은 OECD 최저의 수가가 정상화되지 않고는 절대 시행이 불가능한 문제"라면서 "하루 70∼80명의 환자를 진료하지 않고는 생존할 수 없는 1차 의료기관 의사가 방문진료, 왕진을 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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