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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톡 세미나 '의사, 이야기 그리고 유튜브' 성료
키톡 세미나 '의사, 이야기 그리고 유튜브' 성료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9.09.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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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이드·닥터프렌즈·우리동산·뇌부자들' 유명 유튜버 연자
메디스태프 "의사 유튜브, 의학과 대중 사이 교두보 역할"
ⓒ의협신문
ⓒ의협신문

'의사, 이야기 그리고 유튜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메디스태프가 공동으로 주최한 '키톡(Key talk)' 세미나가 8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키톡 행사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유튜브 ▲오프라이드 ▲닥터프렌즈 ▲뇌부자들 ▲우리동산 등의 유튜버들이 직접 연사로 참석했다.

프로그램으로는 △유튜브를 시작하는 마음가짐 △유튜브를 통한 환자와의 소통 방법 △유튜브를 성공시킬 수 있는 노하우 등이 마련됐다.

유튜브 '닥터프렌즈'는 의사 유튜브 중 구독자 수 1위로 손꼽히는 채널이다.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우창윤 내과 전문의, 이낙준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함께 운영 중이다.

'닥터프렌즈' 오진승 전문의는 "대중의 관심사가 뷰티(beauty)에서 즐거움(Fun)으로, 즐거움(Fun)에서 하는 법(How to do)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건강과 관련된 의료지식 주제가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이유는 대중의 관심사 변화에 있다"고 설명했다.

'닥터프렌즈' 우창윤 전문의는 "대중에게 올바른 의학지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 의식에서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조회 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콘텐츠의 힘이다. 주제 선정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튜브 '오프라이드'를 운영 중인 오가나 피부과 전문의는 "콘텐츠 소비자에게 커스터마이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점과 시청자와 소통하는 장벽이 낮다는 점이 유튜브의 장점"이라고 소개하며 "유튜브에서는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영상을 제작한다고 해도 지속가능성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동네 산부인과, 우리동산'의 홍혜리 산부인과 전문의는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 블로그를 꾸준히 해온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밝히며 "처음으로 유튜브를 시작하는 의료인들은 먼저 글을 써보는 것이 콘텐츠를 선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튜브에는 필연적으로 악플이 달릴 수밖에 없다"면서 "회피보다 정면으로 대응하는 것이 하나의 대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규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팟캐스트 '뇌부자들'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유튜브로 진출한 사례를 설명했다.

허규형 전문의는 "유튜브에 진출하면서 팟캐스트와 유튜브의 소비대상이 다르다는 것을 시청자 분석을 통해 알게 됐다"며 "유튜브가 팟캐스트보다 호흡이 짧기 때문에 재미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기동훈 메디스태프 대표는 "유튜브는 단순한 영상 업로드 플랫폼이 아니라, 글과 사진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영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넘어가는데 중심이 되는 플랫폼"이라며 "젊은 의사들에게 시대의 흐름을 쫓아가기보다 흐름을 타고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자리를 메디스태프 키톡에서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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