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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석 한국다케다대표 "두 회사 통합, 내부적 시간 필요해"
문희석 한국다케다대표 "두 회사 통합, 내부적 시간 필요해"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9.09.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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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케다제약 3일 통합 기자간담회 열고 불협화음 이슈 해명
문희석 대표 "합병으로 직원과 사업부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할 것"
문희석 한국다케다제약 대표ⓒ의협신문
문희석 한국다케다제약 대표ⓒ의협신문

글로벌 다케다제약이 샤이어를 인수하면서 한국지사의 합병도 진행되고 있다. 아직 법인의 통합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미 직원들은 공동의 업무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내부적 불협화음이 불거졌다. 두 회사의 다른 제도 탓에 일부에서 처우의 부당함을 주장하기 시작한 것. 한국다케다제약 측은 내년께 법인 통합을 마치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우려의 시선은 여전하다.

한국다케다제약은 3일 글로벌 다케다제약의 역사와 향후 사업 계획을 중심으로 '다케다, 새로운 시작'이란 통합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다만 이날의 관심도 합병으로 인한 갈등에 쏠렸다.

이 자리에서 문희석 대표는 "합병과 관련해 내외부적 이슈가 있었던 것을 알고 있다"며 "두 회사의 합병이 한 번에 진행되다 보니 다소 갈등이 있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다케다제약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갈등에 대해서는 "아직 두 회사가 완벽히 하나라고 할 수는 없다. 3년 전 박샐타와의 합병도 내부적으로 시간이 필요했지만, 잘 이뤄냈다"며 "내부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케다는 큰 조직이다. 이에 따른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도 "다만 인센티브 갈등, 불공정 인사 등에 대한 보도는 사실과 다소 다른 부분이 있다. 두 회사가 합치며 부서가 겹치는 데 따른 조율이 필요한데 회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센티브도 양사의 법인통합이 이뤄지면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샤이어 인수에 따른 사업부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희석 대표는 "두 회사가 합병하는 과정에서는 전략적 부분이 작용한다. 인수합병 절차에서는 부채도 떠안게 된다. 어떤 전략을 세우고 어떤 방향으로 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안과, 지혈제 등 분야의 일부 의약품을 매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 등 아시아에 대해 특정한 전략이 정해진 것은 없다"며 "합병으로 직원과 사업부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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