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저감에 3년간 22억원 투입…지역 환경 보전 앞장
한독의 충북 음성 생산공장이 원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7회 연속 녹색기업으로 지정됐다.
한독은 2000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녹색기업(구 환경친화기업)에 지정됐으며 이번 재지정으로 2022년 9월까지 총 22년간 녹색기업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녹색기업'은 환경오염물질의 현저한 감소 및 자원과 에너지 절감 등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한 친환경 경영 사업장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지정된다. 한독 생산공장은 국제 수준의 cGMP 품질경영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의약품 생산시설로 친환경 녹색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1990년대부터 보건안전환경(HSE: Health·Safety·Environment) 정책을 제정해 자체적인 HSE통합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자원 및 에너지 절감, 오염 물질 감소 등 다양한 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한독은 적극적인 투자로 환경오염물질 저감에 기여하고 지역 환경 보전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한독은 대기오염물질·온실가스·폐수 등 환경오염물질의 배출을 감소하기 위해 지난 3년간 22억원을 투입했다. 생산 중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완전히 소각하기 위해 축열식소각로(RTO·Regenerative Thermal Oxidizer)를 도입했으며, 노후된 대기오염물질 집진 설비를 최신 시설로 교체했다. 또 냉난방 설비를 개선해 에너지 절감에 기여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한독은 더불어 살아가는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삶뿐 아니라 건강한 환경에도 큰 관심을 갖고 친환경 경영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 생산공장은 대지 9만 840㎡, 건물 연면적 4만 6783㎡ 규모로 내용 고형제, 외용액제, 플라스타 등을 제조·포장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다양한 제형을 시험할 수 있는 품질관리 시험기기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원재료와 완제품을 적정 조건에서 보관할 수 있는 현대식 자동화 창고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