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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21:36 (금)
"여성의료전문가단체 역할·위상 확립 최선"
"여성의료전문가단체 역할·위상 확립 최선"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9.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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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사회 대표자대회 성황…미혼모가족지원사업 실행 돌입
글로벌 역량 확대…내년 세계여자의사회 서태학술대회 유치
한국여자의사회는 8월 3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여의사들의 결속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여자의사회는 8월 3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여의사들의 결속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여자의사회가 여성의료전문가 단체로서 역할과 위상을 제고하고, 외연 확대에 주력키로 했다. 글로벌 역량을 지속해서 키우고, '미혼모가족지원사업'을 위한 태스크포스팀도 구성키로 했다.

한국여자의사회는 8월 3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를 열어 여의사들의 결속을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호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과 한국여자의사회를 이끈 차순자·이현숙·김용진·박경아·김화숙·김봉옥 역대 회장을 비롯해 각 지회·동창회·교수회 대표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span class='searchWord'>이향애</span> 한국여자의사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향애 한국여자의사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향애 한국여자의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여자의사회는 여성의료전문가 단체로서 역할과 위상을 한 뼘이라도 더 넓히고 높이기 위한 노력에 힘을 모으고 있다"면서 "우리가 주력하고 있는 미혼모가족지원사업은 내부 TF팀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유관단체와 협력해 실천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여의사회 성격에 맞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뿌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역량을 높여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의사회 서태평양지역회의에서 한국 여의사의 진가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강조한 이향애 회장은 "다음 달 추석 연휴기간에 필리핀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직 진단을 통해 한국여자의사회의 변화와 방향성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회장은 "중장기적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의료전문가단체로 정체성을 확립해 발전해 나갈 방도가 무엇인지 고민하겠다"면서 "조직 진단을 통해 한국여자의사회의 미래 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의협과 각 지역의사회에 적극 참여해 의협의 주체로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장에 여의사가 당선되는 등 여의사의 역량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며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이젠 질적인 참여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압적인 정부정책 속에서 회원들이 무기력하게 당하다보니 자포자기와 각자도생 하려는 분위기가 있다"고 언급한 이 의장은 "의협과 각 지역의사회에 적극 참여해 변화하는 의협의 주체로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영진 병협 회장도 "대통령께서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말씀하셨는데 의료는 이미 미국도 일본도 흔들 수 없는 영역"이라며 "더 큰 한국의 위기를 구할 수 있는 것이 의료이며, 우리에겐 그 만큼의 힘이 있다"고 말했다.

"여의사의 양적 성장만큼 여의사회도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힌 임 회장은 "의료계에서 더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임영진 대한병원원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은 "의료계에서 더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각각 후원금 200만원을 한국여자의사회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교웅 KMA POLICY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KMA POLICY 소개와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강연했으며, 박경아 전 세계여자의사회장은 '세계여자의사회 100주년 총회 참석 보고'를 통해 세계여자의사회에서 한국 여의사들의 활약상을 되짚었다.

이정희 경쟁력개발연구소장은 '한국여자의사회의 조직진단 결과 보고 및 향후 대책에 대한 제언'을 통해 조직진단 결과를 발표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전국여의사 대표자대회에 앞서 열린 학술심포지엄에서는 ▲만성난치성 질환 환자 이해하기(정성애 이화의대 교수·소화기내과) ▲환자중심의 치료약제 선택-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의 약제 선택 이해(이현정 서울의대 교수·소화기내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바탕으로 한 만성 질환 환자에서 근감소증(김성은 이화의대 교수·소화기내과) 등의 연제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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