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과학회장과 삼성서울병원 진료부원장을 역임한 동헌종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가 9월 2일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인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대표원장에 취임한다.
동헌종 대표원장은 1983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87년 이비인후과 전공의 자격을 취득했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에서 2년간 내시경을 이용한 코 수술에 대해 연구했으며, 1994년부터 지난 8월까지 25년간 삼성서울병원에 재직했다.
대한비과학회장·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장·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 장·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장을 역임했다. 국제비과학회(International Rhinologic Society)·국제 비감염 및 비알레르기 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Infection and Allergy of the Nose)·아시아 비과 연구 심포지엄(Asian Research Symposium in Rhinology) 이사로도 활동했다. 미국비과학회지(International Forum of Allergy & Rhinology)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동헌종 대표원장은 "의료전달체계가 효율화되기 위해서는 축농증이나 비염 같은 만성 코 질환 전문병원을 활성화하고, 역할을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며 "환자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전문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목·귀 질환별 진료센터를 비롯해 코골이클리닉·목소리클리닉을 열고 있는 하나이비인후과병원(서울시 강남구)은 지난 5월 최홍식 연세의대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에 이어 동헌종 교수의 합류로 13명의 의료진(이비인후과 전문의 11명)이 진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