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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은 유망 일자리" 숫자로 확인한다
"제약산업은 유망 일자리" 숫자로 확인한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8.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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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평균 고용증가율 8배…반도체·전자에도 앞서
종사자 평균연령 두 번째 낮아 청년고용 요람 자리매김

제약산업계 종사자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009∼2018년 고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약 9만 7336명(2018년 말 기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군별로는 생산직(35.2%) 직원 숫자가 가장 많으며, 영업직(26.0%)·사무직(19.5%)·연구직(12.2%)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연구직은 지난해 기준으로 남성(6180명)과 여성(5704명)이 큰 차이가 없어 남녀고용평등 직군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10년 전에 비해 연구직·생산직 비중이 높아졌으며, 영업직은 고용이 줄었고 사무직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미래 동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제약바이오산업은 고용창출 측면에서도 다른 산업군을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4∼2018년 전체 산업군 고용 증가율은 3.6%에 그친 반면, 같은 기간 제약산업은 8만 9649명에서 9만 7336명으로 8.6% 증가했다. 1.1%에 머문 제조업 증가율의 8배, 전체 산업 평균보다도 두 배를 웃돌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가 핵심산업인 자동차(8.8%)·반도체(8.6%) 분야와 비슷한 수준이며, 전자(6.6%)에 앞섰다. 오히려 고용인원이 감소한 철강(-2.7%)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이같은 수치는 생산액 대비 고용숫자에서도 드러난다. 2017년 기준으로 제조업과 제약산업의 생산금액과 고용인원 수의 상관관계를 비교한 결과 제조업이 3.3억원 당 1명을 고용할 때, 제약산업은 1.9억원 당 1명을 고용했다. 제조업 평균을 뛰어넘는 고용효과를 거두고 있다.

제약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면서 청년고용의 요람으로 자리잡고 있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제약산업 종사자의 평균연령은 37.4세로 나타났다. 24개 제조업 분야 가운데 전자(36.9세)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라는 인식도 다지고 있다.

산업별 정규직/비규정직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산업 평균 정규직 비율이 67.1%, 제조업 평균 87.0%에 그치고 있지만 제약산업은 94.9%로 완전 고용형태를 갖추고 있다.

또 여성 고용을 대폭 늘어나 고용 평등 지표를 개선하고, 여성의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대표 산업군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2018년 고용증가율 현황을 보면 전체 산업군이 남성(2.1%)·여성(5.6%), 제조업은 남성(1.8%)·여성(-0.4%) 등으로 미미한 증가율을 보인 반면 제약산업은 남성(7.6%)·여성(10.5%) 등으로 특히 여성 고용 증가율은 비교 대상 산업군이 없을 정도로 높았다.

제약산업은 미래를 주도할 산업으로 앞으로 인력수급 전망에서도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의약품제조업은 2016∼2026년까지 10년동안 연평균 3.4%의 고용증가율로 모두 2만 400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전망됐다. 의료·정밀(2.5%)이나 자동차(1.7%)·전기장비(1.3%)·기계(1.0%) 등보다 앞선 지표다. 같은 기간 금속가공·가구·목재·섬유제품 등은 마이너스 고용이 예측됐다.

한편, 제약바이오업계 종사자를 채용하기 위한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는 9월 3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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