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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HIV감염인 1206명 발생…총 감염인 1만 2991명
지난해 HIV감염인 1206명 발생…총 감염인 1만 2991명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8.2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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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HIV/AIDS 신고 현황 연보' 집계
자발적 검사 증가 영향…혈액검사·오라퀵 키트 이용
국내 HIV/AIDS 감염 내국인은 1만 2991명이며, 지난해 신규 HIV 감염인은 1206명으로 나타났다. HIV 자가검사키트 오라퀵 어드밴스.
국내 HIV/AIDS 감염 내국인은 1만 2991명이며, 지난해 신규 HIV 감염인은 1206명으로 나타났다. HIV 자가검사키트 오라퀵 어드밴스.

국내 HIV/AIDS 감염 내국인은 1만 2991명이며, 지난해 신규 HIV 감염인은 1206명으로 나타났다. 18일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HIV/AIDS 신고 현황 연보'에 따라 집계된 결과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이 발행한 세계 HIV/AIDS 통계에 따르면 세계 HIV감염 추세는 2010년 이후부터 2018년도 까지 총 16% 감소했다. 세계적으로 HIV 감염인이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81년 첫 감염인 보고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3년 이후로는 해마다 1000명 이상의 신규 감염인이 보고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는 보건소의 HIV 신속 검사법 도입과 자가 검사키트 상용화 영향으로 신규 감염인 발견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국인 검사동기 타 질병 원인으로 확인된 사례가 292건으로 1위이며, 이어 자발적 검사에 의한 확인이 267건이다. 자발적 검사에 의한 감염 확인은 2002년(9건)부터 매해 꾸준히 늘고 있다.

자발적인 검사가 늘어난 것은 국내에서도 HIV 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질병예방센터 연구팀은 "다른 요인으로 인한 검사에서 HIV 감염을 발견한 것보다 자발적 검사에서 HIV감염을 확인하는 경우가 조기 발견 가속화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 HIV검사는 1차 스크리닝 검사(항체검사)와 2차 정밀검사(항원검사)를 통해 확진된다. 주로 보건소와 병·의원에서 혈액검사와 오라퀵 HIV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오라퀵 어드밴스는 잇몸 바깥쪽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훑은 검체로 HIV 감염 여부를 20분만에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 정확도는 99.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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