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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제 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 박람회' 개막
'2019 국제 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 박람회' 개막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9.08.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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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3일까지 코엑스서 열려…AI·정밀의료·빅데이터 등 주제 세미나
의료인공지능특별전 및 P-HIS 특별관을 담은 전시회 주요 볼거리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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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정밀의료, 빅데이터, 병원 경영 및 마케팅, 의료친화적 건축, 응급의료 등 병원 관계자들의 주요 관심사를 전시회와 세미나로 녹여낸 '2019 국제 병원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9)'가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규모가 더 확대돼 406개 부스 규모로 160개 업체가 전시회에 참가한다. 전시회 주요 볼거리로는 의료인공지능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 정보 시스템 등 미래형 의료서비스를 담아낸 특별전이 있다.

4차산업·병원IT, 스마트병원, 병원마케팅, 병원건축·디자인, 구매물류, 감염관리, 정책·법률 등 총 8가지 주제를 담은 학술대회 및 세미나도 동시 개최된다. 병원의 구매경쟁력 강화를 위한 BUY MEDICAL도 열린다.

AI, 빅데이터, 정밀의료 담은 의료 솔루션을 선보여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 서비스(닥터앤서)와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대규모 부스로 선보인다.

의료인공지능특별전을 통해 선보이는 '닥터앤서'는 의사에게 환자 개인의 의료 빅데이터를 제공해 정확한 진단 및 진료를 할 수 있게끔 돕는 AI 솔루션이다.

같은 질환에 대해서도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른 질병 예측, 진단, 치료가 가능해진다.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암(유방암·대장암·전립선암), 치매, 뇌전증, 소아희귀난치성 유전질환까지 8대 질환 대상 21개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며 전시되는 소프트웨어는 총 17개이다.

닥터 앤서 개발을 위해 주관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전국 26개의 상급·종합병원과 22개의 ICT·SW기업들이 참여한다.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사업단은 본 전시회에서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 특별관을 꾸려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P-HIS는 기존의 의료정보시스템(Hospital Information System)에 데이터 축적에 효과적인 클라우드를 더해 의료기관의 진료, 진료지원, 원무 등의 기능과 진료절차의 효율성을 높인다.

환자는 개인의 진료정보, 유전정보, 생활습관 등을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은 보관된 데이터를 활용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인다.

P-HIS는 표준화된 의료용어와 코드를 사용해 고수준의 의료데이터를 생성한다.

사업을 주관하는 고려대학교의료원을 비롯해 총 7개의 병원 및 산학협력단과 6개의 SW·클라우드기업이 본 전시회에 참가한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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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가지 주제를 심도 있게 담아낸 학술대회 및 세미나
전시회 기간 동안 32개 세션 150여개 강좌가 진행된다. 4차산업·병원IT, 스마트병원, 병원마케팅, 병원건축·디자인, 구매물류, 감염관리, 정책·법률 등 총 8개 주요 주제를 선정해 병원 관계자를 위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 세미나를 개최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핵심 세 가지 사업[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 서비스(닥터앤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AI기반 정밀의료 응급시스템]에 대한 소개하고, 국내·외 병원 ICT 기술 적용 사례도 함께 살펴본다.

지식공유플랫폼 개발 회사인 아이쿱은 이번 전시회에서 병원의 의료데이터 활용 사례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병원 리더스 포럼'을 개최한다.

누적된 환자 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한 목소리가 병원 안팎에서 높아지고 있으나, 정작 의료 현장에서는 '데이터 활용'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이 세미나는 이런 상황에서 병원 경영진 및 실무자가 데이터를 활용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취해야 할 행동 및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병원 관리자들은 어려운 병원 경영 환경 하에서 기존 환자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신규 환자 유치를 위해 병원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경향을 반영한 '병원 마케팅 포럼'이 선보인다. 데이터마케팅 코리아 이진형 대표의 '데이터 시대, 의료 마케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라', 강동경희대병원 임종성 본부장의 '홍보에서 마케팅까지', 서울아산병원 오성규 팀장의 '교육혁신을 통한 밀레니얼 세대 직원가치창출(CEV)', 베스티안병원 신현경 본부장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문병원 빅데이터 마케팅' 등 빅데이터 마케팅의 대가와 현업 병원 마케팅 담당자들의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GE헬스케어코리아는 주관하는 병원경영 리더십 포럼에서는 '디지털 기술 그 이상… 헬스케어의 미래'를 주제로, 데이터 분석,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을 도입하여 병원 경영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박종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과 Daniel I'Anson GE헬스케어 파트너스 디렉터가 연사로 나선다.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가 주관하는 '병원 건축 포럼'에서는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변화, 의료환경의 발전 및 과제, 병원건축의 기획과 설계, 의료공간의 디자인 등 총 4개 주제를 통해 병원 건축 부문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다룬다.

특히 첫날 세션에서는 'Innovative Design for Healthcare'을 주제로, 의료친화적 환경 개발을 목표로 하는 혁신적 건축 디자인을 논의한다.

건축 관련해 또 다른 세미나로는 HD 매거진에서 준비한 'Hospital Healthcare Design Forum'이 있다. 지역과 상생하는 헬스케어 트렌드에 맞는 건축과 인테리어에 대한 고민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멘탈클리닉을 위한 디자인 트렌드 관련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전국병원구매물류협의회의 구매물류포럼에서는 '변화하는 구매물류 현황 및 혁신사례'라는 대주제 아래 신포괄수가 시범사업 운영사례, 의료장비 도입 프로세스 혁신 사례 등 생생한 현장 사례 중심의 이야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환자 안전을 위한 감염관리를 주제로, 리노셈이 '국내외 병원 멸균·감염관리 최신동향'을 준비했다. 한국과 일본의 환자 안전 대응전략을 비교할 수 있다.

신증축 리모델링 병원 대상 구매 경쟁력 강화 기회 제공
K-HOSPITAL FAIR 기간 동안에는 전국 병원의 구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이메디칼(BUY MEDICAL) 프로그램(병원 설비 및 의료기기 구매 발표회 및 1:1 상담회)이 진행된다. '병원 신·증축 및 리모델링 병원 홍보 및 계획 발표회'와 'BUY MEDICAL 1:1 상담회'로 구성된다.

'병원 신·증축 및 리모델링 병원 홍보 및 계획 발표회'에서는 신증축 리모델링 계획이 있는 병원 담당자가 공사일정, 구매 계획, 입찰 일정 등 병원의 신·증축 계획을 발표해 새로이 단장하는 병원을 홍보하고, 경쟁력 있는 업체를 입찰에 유도할 수 있도록 돕는다. 8월 23일 전시장 내에서 참관객이라면 누구나 발표회를 들을 수 있다.

'BUY MEDICAL 1:1 상담회'를 통해 병원은 필요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보다 폭넓은 정보를 획득하고 비교 견적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또 부스에서 직접 업체의 제품 및 서비스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MRI, 침대, 멸균기, 병원 리모델링, 실내 인테리어, 비급여 소모품 등 병원의 수요를 바탕으로, 3일간 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1일 오전 11시에 열린 개회식에서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은 "형식적인 구색 갖추기 식의 박람회가 아닌 병원인들이 직접 참여해 국내·외 병원의료산업의 최신 드렌드와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우리나라 의료산업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홍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신해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을 처세대 중점사업으로 육성하려고 한다. 병원·대학·기업·연구기관 등의 지원을 확대하는 등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병원시스템 수출과 정보시스템·의약품·줄기세포 등이 패키지로 알려지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번 박함회를 통해 병원계와 의료산업계가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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