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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에 150만평 규모 제약 클러스터 부지 확보"
"타슈켄트에 150만평 규모 제약 클러스터 부지 확보"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8.1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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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즈 우즈벡 투자무역부 차관·12개 제약기업 대표단 방한
9월 G2G 워킹그룹 회의 예정…B2B 접촉 한국기업 참여 요청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제약바이오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한 물꼬를 텄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2일 '한-우즈벡 제약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는 우즈벡 투자무역부 라지즈 차관과 사르도르 청장 및 12개 제약대표단이 방문했다. 한국 측은 경동제약 등 10개 기업이 비즈니스 포럼 및 제약기업간 1:1 미팅에 참가했다.

이날 포럼은 지난 4월 열린 두 나라간 정상회담, 보건부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의 후속조치로 한-우즈벡 정부간 거래(G2G) 협력에 발맞춰 제약기업간 비즈니스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민간부문 첫 공식접촉인 포럼이 두 나라 제약산업 발전에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 제약기업의 우즈벡 의약품 시장 진출 및 투자여부는 우즈벡 정부의 전폭적 정책지원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2일 협회 회관에서 '한-우즈벡제약비즈니스포럼'을 열었다. 왼쪽 세 번째부터 사르도르 우즈베키스탄 투자무역부 청장·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라지르 우즈베키스탄 투자무역부 차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2일 협회 회관에서 '한-우즈벡제약비즈니스포럼'을 열었다. 왼쪽 세 번째부터 사르도르 우즈베키스탄 투자무역부 청장·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라지르 우즈베키스탄 투자무역부 차관.

포럼에서 '우즈벡 내 한국전용 제약 클러스터 조성'을 주제로 발표한 우즈벡 투자무역부 라지즈 차관은 "타슈켄트 인근 접경지역에 50헥타르(약 150만평) 규모의 클러스터 부지를 확보했다"며 "이 곳에는 대학 인증기관·연구기관과 함께 제약 생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이어 "한국제약산업과의 협력은 우즈벡 정부의 '2021 국가발전전략' 일환"이라며, 한국 제약기업의 우즈벡 진출 및 현지화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연제 발표 이후에는 현지 시장에 대한 활발한 질의응답과 함께 10개 국내 제약기업과 12개 우즈벡 제약기업 및 유통회사간 1:1 기업 간 거래(B2B) 미팅, 정부·기업 간 거래(G2B)미팅이 진행됐다.

한국 제약기업 관계자는 "현지 시장 진출에 적합한 파트너를 찾고 향후 구체적 협력사업 분야를 논의했다"며 "우즈벡 시장과 기업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 기업의 우즈벡 진출을 위해 B2B 및 정부 간 거래(G2G) 관계 강화의 일환으로 오는 9월 말 우즈벡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벡 보건부간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한다.

두 나라 정부는 이 회의를 통해 부지의 적절성 검토와 함께 전기·가스·수도 등의 인프라 구축, 구체적인 세제혜택 및 투자 인센티브, 현지생산제품에 대한 판매확보방안 등에 대해 상세히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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