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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가 직접내는 성적표 '2019 전국 병원평가' 시작!
전공의가 직접내는 성적표 '2019 전국 병원평가' 시작!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9.08.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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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지원 기간 전, 결과 공개 "지난해보다 1개월 앞당겨"
대전협 "익명보장 철저…전국 전공의 솔직한 의견 담겠다"
[그래픽=pixabay]
[그래픽=pixabay]

전공의 회원 1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2019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가 시작된다. 전공의가 소속 병원 수련환경을 직접 평가하는 설문조사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8월 26일부터 9월 20일까지 '2019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지난해보다 약 1개월 앞당겨 시행된다. 수련병원 결정을 앞 둔 전공의들에게 지원 기간 만료 전,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조사 결과가 전공의 지원에 얼만큼의 영향을 미칠 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는 각 수련병원의 전공의 근무·수련환경을 평가, 비교 및 분석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대전협은 "해당 평가는 추후 전공의 근무·수련환경의 제도적 개선과 보편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피교육자인 전공의가 직접 수련병원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설문 문항은 ▲전공의 근무환경 ▲전공의 수련환경 ▲전공의 안전 ▲환자안전 등 5개 항목의 총 37개의 문항으로 구성됐다. 문항에는 수련시간 준수, 수련계약서 교부 등 전공의법 준수 여부는 물론 병원 내 폭력과 감염, 방사선 노출 위험, 입원전담전문의 고용 여부 등 전공의와 환자안전에 대한 질문도 포함됐다.100여 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지난해 설문 조사에서 대폭 축소된 문항 수다.

대전협은 "각 수련병원의 평가 및 비교에 더 적합하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데이터를 도출하기 위한 문항들로 축약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체계적 데이터 분석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전문 통계 인력을 직접 고용해 함께 문항 개발에 착수했다"면서 "설문이 완료되면 데이터 신뢰성 검증을 위한 분석과 검토 단계를 거쳐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연주 대전협 홍보이사는 "시간 여유가 부족한 전공의들의 설문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그간의 설문결과를 기반으로 핵심 질문을 추렸다"며 "보다 간결한 설문 UI를 사용해 이전보다 쉽고 빠르게 설문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서연주 홍보이사는 "철저한 익명 보장 원칙을 강화해 전국 전공의들의 솔직한 의견을 담아볼 예정"이라며 "올해로 5회째 진행 중인 이번 설문이 완료되는 대로, 이전 결과와 비교·분석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설문 조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전공의 회원은 26일 이메일과 문자 등으로 해당 설문지를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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