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몸 여드름 자가치료 금물"
"휴가철 몸 여드름 자가치료 금물"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8.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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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등 부위 조직 두껍고 모공 깊어 화농성 여드름 잘 생겨
여드름 흉터 크고 회복 속도 더뎌…초기부터 전문의 치료 받아야
김상석 강동성심병원 피부과 교수
김상석 강동성심병원 피부과 교수

여름 휴가 등으로 피부노출이 잦아지면서 몸에 난 피부 트러블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휴양지 패션에 가슴과 등에 난 울긋불긋한 몸 여드름은 고민거리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같은 몸 여드름은 직접 자가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직접 짜거나 약국에서 스테로이드 연고제를 구입해 쓰다보면 검붉은 흉터만 남게 돼 낭패를 보기 쉽다.

보통 여드름은 얼굴에만 난다고 생각하지만 피지선이 발달한 곳이라면 몸 어디에서든 생길 수 있다. 특히 가슴과 등은 얼굴 피부에 비해 조직이 두껍고 모공이 깊은 편이라 고름과 염증이 동반되는 화농성 여드름이 잘 생긴다.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평소보다 피지가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더욱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대부분 여드름이 생기면 스스로 짜거나 약국에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구입해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소독 없이 손이나 도구를 활용해 짜내다보면 세균으로 인한 염증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또 스테로이드 연고를 잘못 바르면 여드름과 매우 비슷한 모양의 발진이 생길 수도 있다.

김상석 한림의대 교수(강동성심병원 피부과)는 "가슴과 등은 얼굴에 비해 모공이 깊기 때문에 얼굴보다 여드름 상처가 크고 피부 재생 속도도 느려 흉터 치료가 오래 걸리기 때문에 몸여드름을 발견하면 절대 스스로 짜지 말고 초기에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특히 가슴이나 등은 켈로이드 같이 피부가 두꺼워지고 튀어나오는 비후성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치료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몸 여드름을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 청결 유지다. 땀을 흘린 후 샤워하는 습관도 중요하지만 샤워 후 샴푸·린스·바디제품 잔여물을 꼼꼼히 씻어내야 몸 여드름을 예방할 수 있다. 세안 제품의 거품이 남아도 여드름을 유발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몸에 접촉하는 의류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땀이 밴 옷은 박테리아 증식으로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자극이 적고 땀 흡수율이 높은 면 소재가 몸 여드름 예방에 좋으며,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소재의 옷을 되도록 자주 갈아 입어야 한다. 또 매일 사용하지만 세탁이 번거로운 침구류도 여드름 유발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어, 정기적으로 세탁하고 햇볕에 말려 털어주는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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