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준 병원장 "상급종합병원 못지 않은 수술 환경 조성"
광명성애병원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중환자실에 이어 수술실·심혈관센터(하이브리드 혈관조영실)·중앙공급실 등을 잇따라 리모델링했다.
광명성애병원(이사장 김석호)은 'NEW START 2020 프로젝트'를 내걸고 ▲투약·채혈·수혈 오류를 차단하기 위한 병동 환자안전시스템 도입(6월) ▲수술실 및 심혈관센터 리모델링(7월) 등에 이어 ▲고성능 CT 및 MRI 도입(8월) ▲외래 재배치 리모델링(9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성애병원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다학제적 시술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혈관조영실을 통합운영함으로써 광명지역에서 발생하는 심·뇌혈관 질환자들이 신속하게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수술실과 혈관조영실은 양압시스템과 온·습도 제어 시스템을 갖췄다. 양압과 음압을 모두 제어할 수 있는 감염환자 전용 수술실도 마련했다.
수술실·병동의 소독멸균품 물류를 담당하는 중앙공급실은 한국멸균관리표준에서 제시한 '중앙공급실 환경표준'에 맞춰 작업구역별(오염제거구역·준비포장구역·멸균품보관구역) 온도·습도·공기압력·최소공기교환 횟수 등을 자동제어할 수 있다.
수술실·혈관조영실·중앙공급실 등에는 HEPA필터를 설치,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걸러낼 수 있다.
수술 시 발생하는 오염폐기물과 접촉할 수 없도록 세척·포장·소독멸균·보관에 이르는 동선도 구축했다. 수술환자의 동선도 입구와 출구를 구분, 교차감염을 최소화했다.
백성준 광명성애병원장은 "수술실 리모델링을 통해 수술환경을 상급종합병원 못지 않은 수준으로 개선했다"면서 "환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