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소위에서는 DRG가 의료의 질을 하향시키고 의학발전을 저해할 뿐 아니라 국민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하자있는 제도라는 점을 국민이 인식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소위는 DRG가 수가 지불제도의 틀을 바꾸는 것을 의미하므로 4개 학회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 의료계에 영향을 미치는 제도라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내부 홍보에도 비중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근영 소위원장은 "DRG는 젊은 의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제도"라고 강조한 뒤 "국민을 위해서도 결코 도입하지 말아야 할 제도"라며 전 의사 회원의 관심을 당부했다.
박효길 의협 보험담당 부회장은 "2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도 DRG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들어 반대입장을 명확히 했다"며 "29일 열리는 전국 의사 반모임과 9월 20일 이전에 시민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통해 DRG의 문제점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소위에서는 각 학회별 태스크포스팀 운용, 각 병원별 DRG포럼 개최, 추계학회 DRG 세션 마련, 대외 및 대내 홍보 전략 수립, 제도연구 등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하고 9월 2일 차기 회의때 보다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의협에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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