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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시도의사회장단, "최대집 회장 투쟁 적극 지지" 천명
16개 시도의사회장단, "최대집 회장 투쟁 적극 지지" 천명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9.07.0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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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요구한 6개 어젠다에 대한 정부의 즉각 책임있는 답변 촉구
최 회장 단식 중단 권고…13만 의사와 의료개혁 투쟁 나설 것 선언
16개 시도의사회장단은 6일 의협 이촌동 회관 비상 천막 집행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최대집 회장의 단식을 적극 지지하고, 정부가 의쟁투의 6개 요구안을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의협신문 이정환
16개 시도의사회장단은 6일 의협 이촌동 회관 비상 천막 집행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최대집 회장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고, 정부가 의쟁투의 6개 요구안을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의협신문 이정환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단이 최선의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다만 투쟁을 진두지휘해야 하는만큼 단식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시도의사회장단은 의협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가 정부에 요구한 6개 어젠다에 대한 정부의 즉각적이고 책임있는 답변을 촉구했다.

시도의사회장단은 6일 의협 이촌동 회관 비상 천막 집행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최대집 회장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힘을 보탰다.

시도의사회장단은 성명에서 2017년 8월 문재인 대통령이 선언한 보장성 강화 정책(문재인 케어)은 의료계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인 선언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로 정해진 건보 국고 지원율은 이명박 정부의 16.4%, 박근혜 정부의 15.4%보다 낮은 13.6%에 불과한데, 2020년에는 척추 MRI부터 1인 입원실까지의 건강보험지원을 약속해 건강보험 재정의 고갈과 건강보험료 폭탄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16개 시도의사회장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성명서 및 최대집 회장에게 전달할 권고안을 마련하고 있다. ⓒ의협신문 이정환
16개 시도의사회장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성명서 및 최대집 회장에게 전달할 권고안을 마련하고 있다. ⓒ의협신문 이정환

2년 전 문재인 대통령이 건강보험 수가 정상화에서 나서겠다고 약속했던 것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시도의사회장단은 "올해 수가 협상은 결렬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수가 인상률은 2.9%로 결정됐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수가 정상화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속에서도 대한민국 국민들의 아픔 곁에서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진료하며 대통령의 의료수가 정상화를 믿고 기다렸던 의사들에게 문재인 정부는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도의사회장단은 13만명의 의사 회원들과 함께 의료개혁 투쟁에 나설 것도 선언했다.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최선의 진료를 받을 권리가 있지만 대한민국의 의사들은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없다"고 밝힌 시도의사회장단은 "최선의 진료가 범법이 되는 나라에 우리 의사들은 살고 있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최대집 의협 회장은 7월 2일부터 이런 거짓된 정부에 맞서 혹서의 태양 아래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며 "16개 시도의사회장단과 13만명의 의사들은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국민을 위한 최선의 진료를 방해하는 대한민국 정부가 13만명 의사들을 투쟁에 내몬 것"이라며 "시도의사회장단은 회원들과 의료개혁쟁취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 16개 시도의사회장단 권고안

하나, 대한의사협회 16개 시도의사회장단은 최대집 회장의 투쟁을 적극 지지할 것을 천명한다.

둘, 정부에 요구한 6개 아젠다에 대한 정부의 즉각적이고 책임 있는 답변을 촉구한다.

셋, 최대집 회장은 투쟁을 진두지휘해야 하므로 단식을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

2019년 7월 6일
대한의사협회 16개 시도의사회장단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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