깁슨 박사 "하지정맥류 치료 새 패러다임" 치료 효과 강조
"베나실로 인해 하지정맥류가 미용시술이 아닌 질환치료라는 인식이 늘고 있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지난 2일 의료용 접합제를 활용한 하지정맥류 최소침습적 비열 치료법 '베나실(VenaSeal)'의 치료 효과와 국내외 최신 치료 지견을 나누는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전문 의료진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하지정맥류 치료 분야 권위자인 캐슬린 깁슨 박사(Dr. Kathleen D. Gibson )가 하지정맥류 치료 패러다임과 환자 치료 경험, 베나실에 대한 연구 결과 등을 발표하고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깁슨 박사는 최근 '2019 차링 크로스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베나실 5년 환자 장기 추적 결과와 실제 의료 환경에서의 베나실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WAVES Study)를 소개하며 하지정맥류 치료 트렌드의 변화를 소개했다. 두 연구 모두 하지정맥류 환자의 증상·삶의 질 개선 부분과 각각 94.6%, 98%의 높은 정맥 폐쇄율로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깁슨 박사는 "의료용 접합제를 활용한 '베나실'은 최소침습으로 신경 손상·통증 등의 부작용을 줄여 안전성·유효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어 하지정맥류 치료의 새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하지정맥류 질환에 대한 관심과 치료법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늘고 있는 만큼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효과를 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패널 토의에 나선 조진현 경희의대 교수(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박상우 건국의대 교수(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이길수 원장(제주 수흉부외과의원)·박찬진 원장(대구 수외과의원)·박인수 원장(참하지외과의원) 등은 베나실로 인해 하지정맥류 치료법이 다양해진 점에 공감하고,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진현 교수는 "하지정맥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순 '미용 시술'이 아닌 심각한 '질환 치료'란 인식이 점차 느는 추세"라며 "베나실과 같은 새 치료법과 올바른 질환 정보가 알려질수록 하지정맥류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진단과 관리,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나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함께 유럽 CE인증·미국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안전성·효과성을 인정받아 올해 3월 기준 세계적으로 10만례 이상 시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