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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문화재단, 단원 김홍도 오마주 인물도상 전시회
안국문화재단, 단원 김홍도 오마주 인물도상 전시회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7.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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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AG 미술탐구 시리즈 기획전…8월말까지
이빛나 작, 예쁜쓸애기·캔버스천 위에 유화·199.9x120cm, 2018.
이빛나 작, 예쁜쓸애기·캔버스천 위에 유화·199.9x120cm, 2018.

안국문화재단 갤러리AG는 1일부터 '단원 김홍도 오마주: 풍속인물도상'전을 열고 있다. 매년 여름 기획전을 마련하고 있는 갤러리AG는 유명 작가의 가려진 단면과 진실 등을 소개하면서 미술에 대한 선입견을 쉽게 풀어가는 미술탐구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번 탐구전시는 풍속화가의 대가인 단원 김홍도이며, 그의 작품을 현대적으로 오마주하는 작가들은 지난해 AG신진작가상 선정 작가 중 인물을 주요 작품 소재로 삼고 있는 이빛나·최모민·최재령 작가가 참여한다.

이빛나 작가는 공산품과 인간과의 관계에 주목하고 가공된 세계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이 공산품의 껍데기처럼 포장되거나 쓸모 없이 과시되거나 버려지고 싶은 인식으로 현대의 정체불명의 혼재된 관습을 표현했다.

최모민 작가는 도시민들의 인물도상 익명성을 강조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거대한 자연 속에서 작게 표현됐던 산수화 속에 존재하는 인물의 위치가 인간이 만들어 낸 새로운 풍경인 도시의 일부처럼 돼버린 지금의 익명 인물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 준다.

최재령 작가는 인간의 주거문화에서 보여지는 인간의 감추어진 내면적 모습과 관습을 표현한다. 자칫 천편일률적인 주거문화로 감추어진 일상과 반해서 여행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인물도상을 대변하고 있다.

안국문화재단 관계자는 "풍속인물도상 전은 인물의 도상을 근거로 해 현대 인간의 관습을 고찰하고 단원의 인물에 대한 태도, 즉 감정을 극대로 표현하면서 당대 인물들의 사회상을 폭넓게 구명하고 오마주한 기획 전시"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8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안국문화재단 갤러리AG(http://www.galleryag.co.kr/)에서 오전 9시∼오후 6시 관람할 수 있다(주말·공휴일 휴무/☎ 02-3289-4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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