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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의약품 마케팅, 면대면 벗고 전문성·편의성 입다
변화하는 의약품 마케팅, 면대면 벗고 전문성·편의성 입다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9.07.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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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영업사원 통한 화상 디테일링 서비스 '화이자링크' 주목
최초 100회 이용한 이완진 원장…"최신 의학정보 습득이 최대 장점"
<span class='searchWord'>화이자</span>링크 디테일링 전문 영업사원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의협신문
화이자링크 디테일링 전문 영업사원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의협신문

전문성과 편의성은 이 시대를 관통하는 대표적인 요구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여러 익숙하던 환경이 전문성과 편의성이라는 새 옷을 걸치고 있다. 제약업계도 마찬가지다.

과거 의약품 마케팅은 면대면 형태로 진행되는 대표적인 활동이었다. 영업사원이 의료진을 찾아 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

이 방식은 지역별 특이성이나 제약사 영업사원 수, 의료진 시간조율 등의 한계가 있었다. 게다가 최근 이른바 '김영란법', 경제적 이익지출보고소 작성 의무화 등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면서 의약품 마케팅 방식의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 도래했다.

이에 몇 해 전부터 일부 제약사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한국화이자가 2013년 도입한 디테일링 채널 '화이자링크(Pfizer Link)'가 대표적이다.

화이자링크는 디테일링 전문 영업사원(DPMR: Digital Professional Medical Representative)과의 화상을 통해 의료진에게 1:1 형식으로 의학 정보를 전달한다. 이에 따라 시공간 제약 없이 다양한 질환과 제품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특징.

한국화이자는 2013년 PC 버전에 이어 2015년에는 모바일용으로 확대, 지난해부터는 개별 의료진에 맞춘 제품 관련 질환 및 약물 정보를 제공하는 버전까지 화이자링크를 출시했다. 의료진과 쌍방향 의사소통과 디테일링을 강화한 것.

질환과 약물 정보의 범위도 계속해서 확대했다. 고혈압, 고지혈증, 골관절염 등 만성질환부터 신경병성증 통증, 우울증, 감염질환, 그리고 최근에는 당뇨까지 폭 넓은 질환의 제품 최신 정보를 전달하는 중이다.

의료진의 호응도 있다. 화이자링크 이용 의료진은 2014년 1000명 돌파 이후 현재 3300여명까지 늘어난 상태다. 

특히 1차 의료기관 의료진의 경우 화이자링크를 통해 효과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획득하는 경우가 많다. 경기도 화성시의 이완진 원장(이진의원)이 대표적이다.

이완진 원장은 최초로 화이자링크를 100회 이용한 의료진이다. [의협신문]은 이완진 원장을 만나 화상 디테일링 채널의 장점과 더 나은 의약품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span class='searchWord'>화이자</span>링크를 100회 이용한 이완진 원장 ⓒ의협신문
화이자링크를 100회 이용한 이완진 원장 ⓒ의협신문

Q. 화이자링크를 어떻게 처음 접하게 됐나요?
2013년 처음 화이자 영업담당자가 소개해준 뒤로 지금까지 쭉 이용 중이다. 사용해 보니 알고 있던 의학 지식들이 정리되기도 했고, 미처 몰랐던 최신 지견들도 많이 접하게 되어 계속 이용해왔다.

오산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후배 한 명은 나의 추천으로 화이자링크 사용을 시작하기도 했다.

Q. 화이자링크를 100회 이용한 첫 의료진으로서 애용하시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
가장 큰 장점은 손쉽게 전문적인 의학 지식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원의들은 고혈압, 당뇨, 위장 장애, 소화기 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필요로 하지만 실상 이러한 방대한 의학 정보들을 일일이 찾아서 공부하기는 쉽지 않다. 비교적 한 질환에 집중하는 종합병원 전문의와는 차이가 있다.

화이자링크를 이용하면 약속된 시간에 온라인 접속만 하면 되다 보니, 쉽고 편하게 의학적 지식들을 습득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

또 제약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해서 약에 대한 정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의료 보험이나 질환별 진단과 치료 가이드라인 등 최신 지견을 얻을 수 있다. 진료 방식에도 트렌드가 있고, 가이드라인도 계속 업데이트되어 환자들을 정확하게 진료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고혈압 같은 경우도 2년 전과 올해의 진료 방침이 또 다르다. 이런 최신 정보들을 그때 그때 화이자링크를 통해 접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여담이지만 화이자링크 최다 이용자로 연락이 와서 놀랐다. 다른 많은 개원의들이 화이자링크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전국의 개원의 중에도 100회 이상 사용한 분들이 분명 많을 것 같다.

Q. PC·모바일 중 어떤 방식의 이용을 주로 사용하시나요? 일주일 평균 이용 빈도나 일회 이용 시간도 궁금합니다.
주로 PC를 이용하고 있다. 예정된 화이자링크 컨텐츠 스케줄을 따라서 모두 이용하고 있는데, 이용 초기에는 한 달에 두 번 정도 이용했고, 요즘은 3~4주에 한 번씩 이용한다. 이용 시간은 10분에서 15분 정도다.

Q. 화이자링크를 이용해 얻은 공유 정보 중 기억에 남는 내용은 무엇인가요? 진료 현장에서 유용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화이자링크를 통해 얻은 정보들이 진료할 때 자연스럽게 활용된다. 예를 들어 쎄레브렉스의 경우 환자별 사용 가이드라인이 도움이 됐고, 리피토 관련 연구 결과들이 유용했다.

환자와 커뮤니케이션에도 확실히 도움이 된다. 같은 주제라고 하더라도 새롭게 추가되거나 바뀐 내용을 계속 업데이트 받기 때문에, 화이자링크 컨텐츠들을 꾸준히 듣다 보면 환자들에게 설명하기도 용이해진다.

원래 알고 있는 지식과 화이자링크를 통해 얻은 지식들이 함께 융합되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활용이 되는 셈이다.

Q. 기존 대면 커뮤니케이션에 비해 전문 영업사원(DPMR)과의 화상 커뮤니케이션에 장점이 있다면?
둘 다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영업 담당자와 대면으로 이야기를 하면 보다 자연스러운 반면, 화상 커뮤니케이션은 시간 내에 한 주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수 있고 학문적인 내용을 깊이 있게 스터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화이자링크의 1:1 화상 커뮤니케이션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오프라인 심포지엄이나 타사 온라인 서비스 대비 집중도가 올라간다는 장점이 있다.

수동적으로 듣기만 하는 강연은 산만해질 수 있는데, 화이자링크 1:1 화상 커뮤니케이션은 궁금한 점은 바로 물어볼 수 있고 질문에 대한 답변도 바로 들을 수 있어 더욱 집중하게 되고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 같다.

Q. 전문 영업사원(DPMR)이 제공하는 정보 수준에 대해서는 만족하시나요?
매우 만족한다. 정보는 질과 양 모든 측면에서 굉장히 수준이 높고 전문적이다.

처음에는 '이 분들이 의사 출신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최근 화이자링크 컨텐츠 중 기억에 남는 것은 '골관절염'에 관한 것이었는데, 직원 분이 질환에 대한 진단부터 통계, 연구 자료까지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를 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질문을 하면 대부분은 바로 답변이 오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알아본 후 정확한 피드백을 주곤 했다.

Q. 앞으로 효과적인 질환 및 환자 관리를 위해 추가로 보완되길 원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화이자링크 컨텐츠를 다시 듣거나 관련 자료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강연에서 놓친 부분을 다시 듣는다면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이전에는 강연 내용을 PDF 파일로 소장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정보통신법 때문인지 그렇게 하지 못해 불편하다. 물론 규정상 어쩔 수 없을 테니 이해는 가지만,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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