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에 발기부전약 수출계약…5년간 128만 달러 규모
아시아·태평양·중국·인도네시아·중동 이어 독립국가연합 첫발
서울제약은 26일 아제르바이잔 로그만 파마(Loghman Pharm.)사와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타다라필 ODF(구강붕해필름) 10mg·20mg(제품명: 불티움) 수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5개년간 예상 수출액은 128만 달러(한화 15억원)로 허가권·상표권은 서울제약이 갖는다.
아제르바이잔의 의약품 시장은 2016년 기준 7억달러(7800억원) 규모이며 대부분이 수입의약품이다. 로그만 파마사는 아제르바이잔에서 80개 이상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서울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서울제약 기술로 만든 타다라필 ODF 제품이 CIS(독립국가연합)에 첫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며 "4개월여 허가 소요기간을 거쳐 연내 허가취득과 내년 초 첫 수출 선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제약은 적극적인 개량신약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특히 특수 제형 같은 혁신적인 약물전달기술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2012년 안정성과 쓴 맛을 차단한 '스마트 필름' 개발로 구강붕해 필름 제조 특허기술 상업화에 성공했다.
서울제약은 이 기술을 활용해 2016년부터 아시아·태평양·중국·인도네시아·중동(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국)·페루 등에 필름 제품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6월 페루에 타다라필 ODF 20mg를 첫 선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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