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가 집계한 '국내 산업대비 제약산업 비중'에 따르면 2002년도 의약품산업은 국내 총생산대비 1.54%로 의약분업 실시이후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5년간 의약품등 총생산이 전체 국내 산업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8년 1.76%와 1999년 1.70%를 나타냈으나, 의약분업이 실시된 2000년에는 1.53%를 차지한 데 이어 2001년 1.55%, 2002년 1.54%로 줄어들고 있다.
이처럼 국내 산업대비 의약품산업의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는 의약분업 실시이후 제약회사들이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생산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일반의약품의 매출하락이 주원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 총생산 규모는 1998년 443조3,665억원, 1999년 483조7,778억원으로 8.8%증가했으며 2000년에는 8.12% 성장한 521조9,592억원, 2001년에는 4.41% 증가한 545조133억원, 2002년에는 108% 596조3812억원 등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약품등 총생산은 1999년 8조2,386억원에서 2000년 7조8,912억원으로 4.21% 감소했으나 2001년에는 7.33%, 2002년 8.5%가 증가하는등 의약분업 실시 이후 감소추세에서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제조업GDP 대비 의약품산업 비중도 의약분업 실시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국면에 이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GDP 대비 의약품산업비중은 1998년 5.71%, 1999년 5.35%에서 의약분업이 실시된 2000년에는 4.85%로 낮아졌으나 2001년 5.19%, 2002년 5.28%로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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