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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칼퀀스 CLL 임상 결과 일부 공개
아스트라제네카, 칼퀀스 CLL 임상 결과 일부 공개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9.06.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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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FDA 허가신청 예고…J&J 임브루비카에 도전장

아스트라제네카(AZ)의 항암신약 '칼퀀스(성분명 아칼라브루티닙)'가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치료 시장의 경쟁체제를 예고하고 있다.

AZ는 17일(현지시간) 칼퀀스의 CLL 치료에 대한 효과·안전성을 확인한 임상 3상 Ascend 연구 결과의 일부를 공개했다.

Ascend 연구는 이전에 치료받은 적 있는 CLL 환자 310명을 칼퀀스 단독군과 리툭산과 벤다무스틴, 혹은 자이델릭 콤보군으로 1:1 배정해 진행됐다.

AZ에 따르면 칼퀀스는 16.1개월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으로 대조군과 비교해 사망 위험을 69% 줄였다(HR, 0.31; 95% CI, 0.20-0.49, p<0.0001). 또한 12개월 치료 후 CLL 진행 중단이 대조군의 68%보다 높은 88%로 나타났다.

호세 바셀가 AZ 부사장은 "칼퀀스는 CLL에서 화학요법 없는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BTK 억제제로서 계속해서 근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허가 신청서 제출을 예고했다.

이번 CLL 임상 결과는 칼퀀스가 시장 선점 제품인 J&J의 임브루비카(성분명 이브루티닙)을 추격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칼퀀스는 2017년 외투세포림프종(MCL) 치료제로 FDA 허가를 획득하며 임브루비카와 경쟁을 시작한 바 있다.

CLL은 서구에서는 가장 흔한 형태의 백혈병으로 세계적으로 매년 19만건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만 2만여건의 신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전체 백혈병의 0.5%가량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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