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O형' 혈액형 바꾸는 기술 개발!
'A형→O형' 혈액형 바꾸는 기술 개발!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9.06.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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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구진, 장내 세균 이용…혈액서 항원 단백질 제거
모든 사람에게 수혈 가능한 혈액, 두 배 증가 효과 '기대'
(이미지=pixabay) ⓒ의협신문
(이미지=pixabay) ⓒ의협신문

혈액형을 바꾸는 기술이 개발됐다. A형에서 O형 혈액으로 바꾸는 기술이다. 이로써, 혈액형에 따른 수혈 혈액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의 스티븐 위더스 교수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연구진은 10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에서 "가장 흔한 A형 혈액의 항원 단백질을 장내 세균으로 없애 모든 사람에게 수혈 가능한 O형 혈액 형태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장내 세균이 소화기관 벽에 있는 뮤신을 분해해 섭취한다는 것에 주목했다. 실험 결과, 장내 세균의 두 가지 효소 단백질이 A형 혈액에서 항원 단백질을 제거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에서 A형 혈액은 병원에 공급되는 수혈용 혈액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A형이 O형으로 바뀌면 모든 사람에게 수혈 가능한 혈액이 거의 두 배로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비 클라인 미국 국립보건원 임상연구센터 교수는 학술지 '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이번 연구 결과가 재현될 수 있다면, 인류에게 상당히 큰 진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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