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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희 원장, 의협 투쟁기금 2000만원 쾌척
배순희 원장, 의협 투쟁기금 2000만원 쾌척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19.05.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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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의협·화이자 국제협력공로상 상금 전액 전달
배 원장 "의협 어렵고 힘들 때 조금이라도 도움되길"
배순희 원장(오른쪽)이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에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투쟁기금으로 2000만원을 전하고 있다. 배 원장은 의협-화이자 국제협력공로상 상금 2000만원 전액을 투쟁기금으로 내놨다. ⓒ의협신문
배순희 원장(오른쪽)이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에게 투쟁기금으로 2000만원을 전하고 있다. 배 원장은 의협-화이자 국제협력공로상 상금 2000만원 전액을 투쟁기금으로 내놨다. ⓒ의협신문

'제14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공로상' 수상자인 배순희 원장(서울시 서대문구·미즈앤미여성의원)이 상금 2000만원 전액을 의협 투쟁기금으로 쾌척했다.

배순희 원장은 29일 용산 임시회관에서 열린 제54차 상임이사회에 참석, 최대집 의협 회장에게 의협 투쟁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는 남아서 하는 게 아니라 덜 쓰고 아껴서 하는 것"이라고 기부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은 배 원장은 "의협이 어렵고, 힘들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의쟁투 기금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배 원장은 "국제협력공로상은 저 혼자 잘 해서 받은 상이 아니라 여러 뜻 있는 분들이 함께해서 받은 상"이라며 "혼자 상을 타 늘 미안하게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의협과 한국화이자제약이 2006년 공동으로 제정한 국제협력공로상은 보건 의료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국위 선양에 기여한 의료인을 선정, 매년 4월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 때 시상하고 있다.

배 원장은 2008년부터 대한의사협회 국제협력위원으로서 세계의사회(WMA)와 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CMAAO)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여, 국제협력을 도모했다. 2008년 세계의사회 서울 총회의 총책임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했다. 서울에서 개최한 2013년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의 문화행사분과위원장을 맡아 국제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세계 의료계에 한국여자의사회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글로벌 의료봉사단체인 '그린 닥터스'의 창립이사이자 글로벌 여성봉사단체인 '소롭티 미스트' 회장을 맡아 국제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면서 차세대 의사들의 국제활동을 위해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배순희 원장은 여성 개원의사라는 환경적 제약에도 아랑곳 않고 다양한 국제 협력과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의협과 한국여자의사회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면서 "보다 많은 의료인들이 국제 협력 활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전 세계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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