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30일까지 임기 3년…오는 6월 12일 취임식
제18대 서울대병원장에 김연수 서울의대 교수(신장내과)가 임명됐다.
서울대병원장은 병원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교육부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5월 31일부터 2022년 5월 30일까지 3년으로, 한 번 더 연임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지난 3월 29일 김연수 교수(신장내과)·김용진 교수(순환기내과)에 대해 심사한 결과 김연수 교수를 1순위, 김용진 교수를 2순위로 선정해 교육부장관에게 추천했으며, 교육부 장관은 이를 대통령에게 제정한 바 있다.
신임 김연수 원장은 1963년 서울 출생으로, 1988년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1999년부터 서울대의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서울의대 교무부학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을 맡으면서 대한외래를 성공적으로 개원한 업적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 현재 대한이식학회 이사를 비롯해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신임 김 원장은 신장질환과 이식면역학의 전문가로서 관련한 다양한 대규모 연구를 수행해 만성신장병, 말기신부전 및 이식환자들의 치료성과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특히 이식 후 면역 기능 억제에 따른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 면역기능을 보존하면서 이식받은 장기에 대해서만 면역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공여자 특이 면역 관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장기 이식 환자들의 예후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 신장질환, 이식면역에 관한 수 백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해 국내외 임상연구와 의학발전에 기여했고, 이런 연구 업적을 통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이식학회에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으며, '대한신장학회 최우수학술상' 및 '서울의대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의공학과, 공과대학으로 구성된 협동연구단을 주도해 '휴대용 인공신장기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직을 수행하며 신장학 분야의 교육, 연구 및 진료의 발전을 이루는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취임식은 6월 12일 서울대병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