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화에 깃든 의사들의 솜씨를 만끽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상남도의사회는 회원들이 바쁜 진료시간 틈틈이 그린 그림·서예·사진 등 정성이 담긴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5월 22∼27일 창원 성산아트홀 제4전시실에서 '경상남도 의사회원 작품전'을 연다.

최성근 경상남도의사회장은 "전문적인 예술인의 작품 전시회는 아니지만 의사들의 눈에 비친 한 시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생각하며, 내면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오는 그윽한 삶의 향기가 느껴지는 예술 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되고 있는 작품이 여러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 예술의 향기가 지역사회 구석구석까지 가득 퍼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예술작품을 통한 정서 치유는 인간생명의 존엄과 건강한 삶의 가치를 존중하는 의사의 소명과도 일치되므로 좋은 작품들을 통해 도민의 마음이 정화되는 단비 같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도 "이번 작품전을 통해 도민들로부터 더욱 신뢰와 존경을 받는 의사회로 더 크게 도약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의사회는 무료로 공개되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도민들의 관람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 기념식은 25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이영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