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K1 특이 억제제 아브록시티닙, 12주 복용군 75% 이상 개선
화이자가 경구용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의 임상 3상을 돌파했다.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사노피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로서는 비상이다.
화이자는 12일(현지시간) JAK1 특이 억제제 아브록시티닙(Abrocitinib, PF-04965842)이 12세 이상 중등도 이상의 중증 습진 환자를 대상으로한 임상에서 모든 1차 평가변수와 2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화이자에 따르면 아브록시티닙을 12주 복용한 환자에서 위약군 대비 75% 이상 습진 기준치 대비 개선 효과를 보였다. 효과는 첫 복용 후 2∼4주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부작용에서도 안전한 데이터를 내놓았다. 위약군에서 9.1 %가 부작용을 경험한 반면 아브록시티닙 저용량, 고용량 모두 부작용 경험이 5.8%로 나타났다.
아브록시티닙은 화이자의 '15 in 5' 프로젝트의 하나이며 2022년 이전 블록버스터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긍정적인 임상 3상 결과는 듀피젠트를 향한 도전이 가까워졌음을 의미한다. 현재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듀피젠트는 미국에서 1분기에만 4000억원(3억 3000만 달러) 가량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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