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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7 06:00 (수)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10일 개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10일 개원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9.05.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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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용 병원장 "지역사회 기반한 세계적 일류병원 지향"
인공지능 회진 로봇 공개…의료진 음성 인식해 자동 의무기록
염수정 추기경이 AI의료지원 로봇을 안내하고 있다. ⓒ의협신문
염수정 추기경이 인공지능 로봇과 대화하고 있다. ⓒ의협신문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10일 개원 기념식을 열고 새로 출발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지상 17층, 지하 7층 규모에 808병상을 확보하고 지난 4월 1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권순용 은평성모병원장은 취임사 겸 환영사를 통해 "은평성모병원은 가톨릭 의료의 새 시대, 새 지평을 열며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료기관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기반한 세계적인 일류 병원을 향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염수정 추기경은 축사에서 "은평성모병원이 치유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체현하여 환우들을 진심으로 대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과 빛이 되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축복했다.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은평성모병원의 개원으로 기쁨과 감사의 마음이 충만하고, 아픈 이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존재하는 병원의 의미를 되새겨 환자들을 언제나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지고 섬기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훌륭한 병원이 새롭게 문을 열어 기쁘다"면서 "은평성모병원은 최북단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과 남북의료협력에 대한 경험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남북간 평화의 시대를 맞이해 향후 더욱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개원 기념식에는 염수정 가톨릭학원 이사장, 손희송 상임이사, 원종철 가톨릭대학교 총장, 문정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김연철 통일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구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서울 은평구갑), 김미경 은평구청장 등이 참석, 개원을 축하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이날 개원 기념식에 인공지능을 탑재한 회진로봇 폴(Paul)과 안내로봇 마리아(Maria)를 공개했다.

폴은 병동에서 의료진의 회진을 돕는 로봇. 의료진이 치료하는 입원환자 목록을 제공하고, 자율주행 기능을 통해 의료진을 안내한다. 회진 시 의료진의 음성을 인식해 문자로 변환, 실시간으로 의무기록을 작성하는 음성인식 의무기록 기술을 탑재했다. 병원 진료시스템과 연동해 진료기록, 검사 영상 및 결과 등의 진료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은평성모병원 개원 기념식 테이프 커팅식 ⓒ의협신문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이 10일 개원했다. 주요 관계자들이 개원 축하 행사에 참여했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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