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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 폐암 유전자진단법 영국 국제학술지 게재

국내 개발 폐암 유전자진단법 영국 국제학술지 게재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5.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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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폐표세척액 세포외소포체 DNA 이용 액상생검법
이계영 건국의대 교수팀, EGFR 유전자 돌연변이 검출

국내 의료진이 개발한 새 폐암 유전자진단법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이계영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장 연구팀(허재영 박사·김희정 교수)은 새로운 폐암 유전자진단법이 영국의 과학 저널인 <Research Outreach>에 소개됐다고 밝혔다.

이계영 센터장 연구팀은 체액에서 분리한 세포외소포체(나노소포체) DNA를 이용 EGFR(표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유전자 돌연변이 검출법을 개발했다.

폐암은 조직형에 따라 크게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뉘며, 이 중 비소세포폐암이 전체 폐암 환자의 80∼90%를 차지한다. 비소세포 폐암을 유발하는 여러 유전자 돌연변이가 존재 하는데 특히 국내의 경우 비소세포 폐암에서 EGFR 돌연변이형 폐암이 40%에 이른다. 빠른 항암 방법 결정을 위해 EGFR 유전자 돌연변이의 유무를 신속 정확하게 파악하는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이계영 건국대병원 정밀의학<span class='searchWord'>폐암</span>센터장 연구팀(허재영 박사·김희정 교수)이 개발한 새로운 <span class='searchWord'>폐암</span> 유전자진단법이 영국의 과학 저널인 'Research Outreach'에 소개됐다.
이계영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장 연구팀(허재영 박사·김희정 교수)이 개발한 새로운 폐암 유전자진단법이 영국의 과학 저널인 'Research Outreach'에 소개됐다.

이계영 센터장 연구팀이 개발한 검사는 기관지폐포세척액의 세포외소포체를 이용한 액상생검법이다. 병리 슬라이스에서 DNA를 추출하는 기존의 조직검사와 비교해 민감도와 정확도가 높아 EGFR 유전자 돌연변이 검출률이 높게 나타난다.

또 조직검사와 달리 기관지폐포세척액을 이용하기 때문에 비침습적이고, 검사 결과도 하루 만에 얻을 수 있어 결과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이계영 센터장 연구팀이 개발한 이 검사법은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특허권을 획득했으며 현재 건국대병원에서 식약청 허가 임상연구를 통해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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