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결핵 검진' 우선 순위 '접촉빈도'에 무게둬야
'잠복결핵 검진' 우선 순위 '접촉빈도'에 무게둬야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9.05.0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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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질본에 '의료기관 잠복결핵 검진 우선 기준' 의견 제출
"전체 의료기관 대상으로, 장기적 사업 시행돼야"
(사진=pixabay) ⓒ의협신문
(사진=pixabay) ⓒ의협신문

의원급 의료기관 종사자 잠복결핵 검진 관련, 우선 지원 기준은 결핵환자나 면역저하자와의 접촉 빈도에 둬야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4월 25일 '의료기관(의원급) 종사자 잠복결핵감염 검진(안) 우선 기준(안)'에 대해 의협에 검토를 요청했다. 의원급 의료기관 중 결핵 감염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우려가 있는 진료과목 의료기관을 우선 지원한다는 것이 골자다.

질본은 '호흡기결핵환자, 신생아·면역저하자 등 결핵균 감염 시 중증결핵 발병 고위험군과 접촉 가능성이 높은 진료과목·부서'를 고위험 진료과목·부서 예시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호흡기내과 외래·병동 ▲기관지 내시경실 ▲결핵균검사실 ▲폐기능 검사실 ▲감염내과 외래·병동 ▲내과 중환자실 ▲응급실 ▲소아호흡기알레르기 클리닉 ▲흉부영상 촬영실 ▲신생아실 ▲신생아중환자실 ▲1·2차 분만의료기관 ▲조산원 ▲장기이식병동 ▲혈액암병동 ▲투석실 ▲HIV 관련 부서(HIV 감염인상담사업 포함) 등을 언급했다. 다만, 고위험 진료과목·부서는 의료기관에서 자체 결정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의협은 8일 질본에 검토의견서를 제출했다. 우선순위에서 결핵환자·면역 저하자와의 접촉 빈도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호흡기나 내과계는 결핵환자와 접촉이 비교적 많다. 결핵균 감염 시 고위험군 대상자가 많은 진료과 등을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며 ▲결핵과 ▲내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를 지목했다.

이어 "노인, 신생아 등 면역 저하자의 입원실 시설이 있는 의료기관도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업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전체적·장기적인 국가의 지원이 필수라고도 짚었다.

의협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 실시하는 잠복결핵 검진에 대한 국가 지원은 일부 의료기관만의 지원이 아닌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원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신규 개설 의료기관, 의료기관 신규 채용자에 대해서도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가의 단발성 예산 편성이 아닌 장기적 사업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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