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파이, 간편함 '감동' 가성비는 '공감'"
"루미파이, 간편함 '감동' 가성비는 '공감'"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4.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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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파이·어피니티DS 앞세워 초음파시장 공략

루미파이의 모토는 '언제 어디서나'이다. 의사들에겐 의례적인 목 언저리 청진기 자리를 차지했다. 클리닉 곳곳을 옮기면서도 목에 걸고 환자들과 마주한다.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호환되는 초음파 모바일 에디션 루미파이.

유재욱 원장(서울 강남·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은 루미파이를 만난 지 한 달 만에 매력에 푹 빠졌다.
개원 13년째를 맞는 유 원장에게 루미파이는 환자와의 거리를 좁히고 마음을 넓히는 통로가 됐다.

진료실을 찾는 환자 가운데는 유난히 먼 거리에서 방문하는 환자가 많다. 시간을 들여가면서 굳이 그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재욱 원장(서울 강남·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유재욱 원장(서울 강남·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환자 가운데 70%는 외지 분들입니다. 대부분 100㎞ 이상의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부산이나 제주에서 오는 환자도 있습니다. 그 분들께 늘 마음으로 다가서려고 합니다. 진료실은 흡사 옛 보건소 분위기입니다. 쑥떡도 해 오시고, 찐계란을 나눌 때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김치도 담궈주시고…. 그 분들과의 소소하지만 의미있는 일상이 오늘의 저를 만들고 있습니다. 무언간에 다가오는 적지 않은 보람에 저 역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아득하지만 시작은 늘 두렵고 낯설다. 유 원장의 시작은 어땠을까.

"제가 개원한 2006년만 해도 그리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금융비용 조달이나 의료 여건이 지금보다는 좋았습니다. 조금 차이나는 후배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 안타까움이 앞섭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이상보다는 현실을 바로 보는 게 중요합니다. 가능하다면 잘 운영되는 병원에서 경험을 먼저 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재활의학의 문을 연 하워드 러스크 박사는 재활치료 목적이 환자 건강·생명을 최선의 상태로 회복하고 유지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치료의학·예방의학에 이은 제3의 의학이다. 그가 재활의학을 선택한 이유는 '특유의 정감'이었다.

"전문의를 딴 지 내년이면 20년입니다. 그 때는 재활의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습니다. 전국에 재활의학과 병원도 20개 남짓이었습니다. 러스크 박사의 지론에도 나타나 있지만 가장 이상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병동 입원환자들을 보면 특유의 정감이 있습니다. 아마 그런 것들이 저를 이끌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근골격계 질환 진단·치료를 하는 '정형내과' 진료를 주로 한다. 허리·어깨·무릎이 아픈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스포츠 선수는 물론 클래식 연주가도 있고 아이돌 그룹이나 국악인도 있다.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근골격계 질환에 문제가 생기면서 요즘은 피아노·바이올린 등 클래식 아티스트, 퍼포먼스에 주력하는 케이팝 아이돌그룹, 국악인도 저희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프로야구·프로농구팀 선수들과는 오래전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모든 의사가 그렇지만 그 역시 환자들이 낫는 것에 집중한다. 재활의학 특성상 온 몸으로 진료하다보니 시간은 그에게도 흔적을 남겼다. 그의 왼팔 인대는 떨어져나간 상태다.

"환자들은 병원에 병이 나으려고 옵니다. 질환의 의학적인 규명도 중요하지만 저는 환자들이 낫는 것만 생각합니다. 수술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엠알을 찍지 않아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 후에도 환자 상태에 진전이 없으면 또 다른 차선책을 택하게 됩니다." 

진료실에서 루미파이는 그와 한 몸이다. 한 달만에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아프리카 의료봉사를 다녀온 후배로부터 루미파이의 성능과 효용성을 접하게 됐습니다. 과거에도 휴대용 초음파기기에 관심이 있어서 KIMES 등에서 찾아봤지만 해상도가 너무 떨어졌습니다. 루미파이는 기존 고정형 초음파에 근접하는 해상도를 구현했으며, 스마트폰의 장점을 그대로 살린 '루미파이앱'도 훌륭했습니다. 초음파 영상을 바로 저장하여 이메일로 보낼 수 있고 PACS와도 연동됩니다."

루미파이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휴대성이다. 가성비도 공감할 만하다.

"보통 고정형 초음파기기는 5000∼6000만원대입니다. 4분의 1 정도 가격으로 이 수준의 성능이라면 만족합니다. 병원내에서 세컨드 기기로 유용합니다."

그에게 루미파이는 아이팟을 처음 접했을 때의 '신선한 충격' 그대로다. 

"지금 기술로도 연결 선은 블루투스 방식으로 없앨 수 있을 듯 합니다. 해상도를 높이고, 일체형 모니터까지 부착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루미파이·어피니티DS 앞세워 초음파시장 공략

유비케어, 필립스 프리미엄 초음파 기기 유통사업 확장
앱 기반 모바일 초음파…시간·공간 제약없고 편의성 제고

헬스케어 솔루션 회사 유비케어 의료기기 사업부가 필립스에서 출시한 프리미엄 휴대형 초음파 장비 '루미파이(Lumify)'와 '어피니티 DS(Affiniti DS)' 시리즈를 신규 라인업으로 추가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초음파 영상진단장치는 인체에 무해하며 실시간 영상을 획득할 수 있어, 병의원 구분 없이 다양한 질병 진단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유비케어를 통해 런칭한 필립스 루미파이는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기기에 트랜스듀서(초음파변환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앱 기반 모바일 초음파 장비로서, 모바일 단말기 및 트랜스듀서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초음파 진단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동 및 휴대에 한계가 있고 부팅 시간이 필요한 기존의 카트형 초음파 장비에 비해 시간·공간 등 진료 환경에 따르는 제약이 적어 활용도가 높다.

실제로 병원 내에 별도의 초음파실을 마련할 필요 없이 진료실에서 바로 초음파 진단이 가능하며, 수술 전후 환자의 이동 없이도 수술실 내에서 바로 초음파 진단·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이로써 환자의 통증과 불편을 줄이는 것은 물론 의료진의 편의성도 높일 수 있다. 

루미파이 트랜스듀서는 '리니어·컨벡스·에코' 등 총 3종류로 구성돼 있다. 근골격·혈관·표재성부위·연부조직·복부(간·췌장·신장·비장)·산부인과·폐·심장·외상 초음파 등 광범위한 진료 영역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 

필립스의 최신 초음파 기술이 집약된 루미파이는 트랜스듀서 무게가 100g 정도로 가벼워 휴대·이동에 쉽고, 그립감도 우수하다. 특히 트랜스듀서는 별도 충전 없이 모바일 디바이스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사용중이던 디바이스의 배터리 방전 시 다른 디바이스로 교체해 즉시 진료를 이어갈 수 있다. 

루미파이를 사용하려면 먼저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의 구글 플레이스토어(Google Play store)에서 루미파이 앱(The Lumify App)을 다운로드한다. 이어 필립스 트랜스듀서를 모바일 기기에 연결하고 루미파이 앱을 실행한 후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면 된다. 

루미파이앱은 상시 업데이트로 늘 최신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를 이용한 PACS(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연동을 통해 스마트 의료 환경 구축도 가능하다. 특히 양방향 화상 통신이 가능해 실시간으로 의료영상을 공유하는 등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효율적인 협진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루미파이는 다양한 장점을 바탕으로 병동 회진, 해외 봉사, 스포츠 진료, 의료 강의, 응급 진료 등 여러 조건의 진료 환경에서 활용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료실에서 빠른 진단이 필요해 곧바로 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상황을 비롯 스포츠 팀 케어, 강의 및 스터디, 해외 출장 및 의료 봉사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비케어는 어피니티 시리즈(Affiniti 50·70)의 공식 인증 리퍼비시(refurbish·재정비 제품) 장비인 Affiniti DS(Diamond Select·다이아몬드셀렉트) 라인도 론칭했다. 

DS는 필립스 공식 인증 초음파 리퍼비시 라인업으로 기존 중고 초음파 장비와는 달리 필립스 본사에서 직접 사용 장비를 회수한 후 분해·교체·수리·세척·조립 등의 재생산 과정을 거친 제품이다. 새 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테스트를 거치므로 신제품에 버금가는 사양과 품질을 보증한다. 

유비케어는 DS 라인업을 통해 초음파 장비 브랜드 중 프리미엄급으로 손꼽히는 필립스의 고가 장비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함으로써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비케어는 1993년 국내 첫 전자의무기록(EMR) 프로그램인 '의사랑'을 출시한 이래 관련 시장 49.4%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에 의료 IT 솔루션, 제약·마케팅 솔루션, 헬스케어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1만 6700곳 병의원과 7200곳 약국에 관련 솔루션을 보급하고 있으며, 28개에 이르는 전국 법인 대리점을 갖추고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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