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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정총] "집행부 더 잘하라"…방상혁 상근부회장 인준 '통과'
[의협정총] "집행부 더 잘하라"…방상혁 상근부회장 인준 '통과'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9.04.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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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쟁투 투쟁 앞둔 중대한 시기…집행부에 성원 보내자" 무게
김완섭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연임...공석 부회장, 우편투표 선출
방상혁 상근부회장의 인준이 28일 개최된 제71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참석한 189명의 대의원 중, 찬성 150명 반대 29명 기권 10명이 나왔다. ⓒ의협신문 김선경
방상혁 상근부회장의 인준이 28일 개최된 제71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참석한 189명의 대의원 중, 찬성 150명 반대 29명 기권 10명이 나왔다. ⓒ의협신문 김선경

방상혁 상근부회장의 인준이 28일 개최된 제71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참석한 189명의 대의원 중, 찬성 150명 반대 29명 기권 10명이 나왔다.

의쟁투 출범 등 투쟁을 앞둔 중대한 시기에서 집행부의 힘을 뺄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엄철 대의원(전북)은 "최대집 집행부의 앞으로의 1년은 아주 중요한 시기다. 대회원 투표에 2만 2천명이 참여했고, 75%가 집행부 의견에 따라 투쟁 동참하겠다고 했다. 의쟁투도 출범했다. 대의원들이 이 시기에 힘을 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집행부에 지원과 성원을 보내자. 집에서 대접받는 가장이 밖에 나가서도 대접받는다"고 말했다.

방상혁 상근부회장의 인준이 28일 개최된 제71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참석한 189명의 대의원 중, 찬성 150명 반대 29명 기권 10명이 나왔다. ⓒ의협신문 김선경
방상혁 상근부회장의 인준이 28일 개최된 제71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참석한 189명의 대의원 중, 찬성 150명 반대 29명 기권 10명이 나왔다. ⓒ의협신문 김선경

2019년 수가협상의 실패와 건강보험 보장성계획에 대한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반대의견도 나왔다.

최상진 대의원(경남)은 "의협 회무는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성과에 대한 판단이 우선이라 생각한다"며 "정부는 예상대로 모든 건강보험 보장성 대책을 걸림돌 없이 해가고 있다. 반면, 우리 집행부는 무기력했다. 상근부회장은 2019년도 수가협상 대표로, 2.7%라는 말도 안 되는 수가협상의 실패한 결과의 책임자"라고 꼬집으며 "부회장의 인준 희생을 통해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8년도 회무보고에서는 최대집 회장의 SNS 활동에 대한 '자제' 당부의 목소리도 나왔다. 대의원들은 최 회장에 정치 편향적으로 보이는 행보와 과격한 발언에 대해 지적했다.

최장락 대의원(경남)은 "정치적으로 편향된 성향의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런 상황이 대관업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 협회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의협신문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의협신문

2018년 12월 의협 직원이 SNS상에서 회원에 대해 욕설을 한 사건이 다시 한 번 재조명됐다. 해당 직원은 사건 직후 직권 면직됐다.

주신구 대의원(제주)은 "해당 사건의 발단이 된 것은 정치적 발언이었다. 내부에서 발목을 잡는 사람은 가만두지 않겠다는 발언이 나왔다"며 "해당 사건은 폭력성 등으로 화합을 저지할 수 있다는 맥락에서 봐야 한다. 중차대한 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짚었다.

최대집 회장은 "회장 당선 이후, 정치적 성향을 드러낸 글을 올린 적이 없다. 다만, 정치적 신념을 드러냈다"며 "페이스북은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측면이 있고, 의사 권익을 위해 사용하는 측면이 있다. 올바른 의료정책 확립을 위한 목적하에 올리고 있다"고 해명했다.

"회원들의 단합을 요구하면서 제가 과격한 표현을 사용했던 것이 사실이다. 몇 분의 반발이 있었고, 수행비서였던 직원이 매우 과격한 발언을 했다. 즉각 책임을 물어, 직권 면직을 했다"며 "해당 직원을 고용했던 입장에서, 포괄적인 책임에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SNS 활용 등 언행에 있어서 신중을 기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최대집 회장은 "논란이 됐던 글을 올린 것은, 단결이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말씀드린 것이었다"며 " 본래의 취지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글과 행동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선거관리위원장·윤리위원회 위원 선출 '원안 통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및 중앙윤리위원회 위원 선출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김완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의협신문 김선경
김완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의협신문 김선경

김완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대구시 북구·킴스건강내과의원)을 선출, 연임이 확정됐다. 임기는 2019년 5월 7일부터 3년이다.
 
김완섭 위원장은 대구광역시의사회장과 의협 감사를 역임했다. 

김완섭 위원장은 "정관과 선거관리규정을 준수해 선거를 이끌겠다"고 짧고 명료한 소감을 전했다.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으로는 ▲김학경 원장(전북 남원시·남원삼성병원) ▲송병승 팀장(연합뉴스 감사팀) ▲신언항 인구보건복지협회장 ▲안병익 변호사(법무법인 진) ▲이무근 전 부산시의사회 윤리위원장 ▲이성호 변호사(법무법인 해담) ▲이충렬 원장(대구시 북구·베드로신경외과의원) ▲장선문 원장(대전시 중구·장이비인후과의원) ▲정지태 고려의대 교수(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주영숙 원장(서울시 양천구·주안과의원)을 선출했다.

4월 3일 이동욱 의협 부회장 사직으로 공석 중인 부회장 추가선출 건도 안건으로 올라왔다. "현안 추진을 위해 한 분의 부회장 추가선출이 필요하다"는 최대집 회장의 발언 뒤 진행한 투표 결과, 103명 찬성, 63명 반대, 6명 기권으로 추가선출을 하기로 했다. 현 정관에 따라 대의원 총회에서 선출해야 하는 부회장은 임시총회를 개최하지 않고, 비밀 우편투표로 진행키로 했다.

한편, 이번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는 대의원 총회에서 선출하고 있는 의협 부회장을, 회장이 임명하고 대의원 총회에서 인준토록 함으로써 회장이 회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부회장 선출 규정을 개정했다. 부회장 선출 개정안은 보건복지부 장관 승인 이후 발효되므로 현재 공석 중인 부회장 추가선출은 현행 정관에 따라 대의원들의 비밀투표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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