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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예산 신생산단지 준공…세계화 도약 밑거름
보령 예산 신생산단지 준공…세계화 도약 밑거름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4.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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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브패밀리 글로벌 도약 전초기지·항암제 경쟁력 제고
생산·포장·배송 자동제어시스템 운영 스마트팩토리 구축

보령제약 성장에 중추 역할을 담당할 예산 신생산단지가 지난 2017년 3월 착공 이후 2년여만에 위용을 드러냈다. 충남 예산에 약 14만 5097㎡규모의 부지에 1600억원을 투자해 건립된 예산 신생산단지는 보령제약 글로벌 진출의 핵심 시설이다.

보령제약은 4월 23일 충남 예산 신생산단지에서 준공식을 열고 '글로벌 보령'의 출범을 알렸다.

준공식에는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자유한국당 홍문표·원유철·성일종 의원, 김나경 식품의약품안전처 대전지방청장, 황선봉 예산군수,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등 정관계 및 제약업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제약기업의 미래 가치는 의약품 공장 규모, 시설 수준뿐 아니라, 주력제품이 무엇인지도 중요하다.

창업 후 보령제약은 신공장 건설에 맞춰 큰 폭의 성장을 이뤄왔다. 1967년 성수동 공장에서 생산한 용각산을 시작으로 성장의 디딤돌을 마련하고, 1970∼1980년대에는 안양공장에서 겔포스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 제약사로 성장했다. 1990년 이후에는 안산공장에서 카나브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예산 신생산단지는 해외 발매국이 확대되고 있는 카나브패밀리 글로벌화는 물론, 전문화된 항암제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항암제분야 국내/외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pan class='searchWord'>보령제약</span> 성장에 중추 역할을 담당할 충남 예산 신생산단지가 지난 2017년 3월 착공 후 2년여만에 완공하고 4월 23일 준공식을 가졌다. 예산 신생산단지는 약 14만 5097㎡규모의 부지에 1600억원을 투입해 카나브패밀리 글로벌화는 물론 전문화된 항암제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항암제분야 국내외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령제약 성장에 중추 역할을 담당할 충남 예산 신생산단지가 지난 2017년 3월 착공 후 2년여만에 완공하고 4월 23일 준공식을 가졌다. 예산 신생산단지는 약 14만 5097㎡규모의 부지에 1600억원을 투입해 카나브패밀리 글로벌화는 물론 전문화된 항암제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항암제분야 국내외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카나브패밀리는 최고의 품질로 중남미·동남아·러시아 등에서 발매 후 처방량이 확대되는 것에 맞춰 원활하게 공급하는 것을 넘어 현재 라이선스 아웃 계약이 이뤄진 51개국 이외의 국가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개발중인 면역항암제 겸 표적항암제인 'BR2002(개발명)'등의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춤으로써 신약개발 후 해외진출 등의 기반이 모두 갖춰진 것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예산 신생산단지 중 보령제약 생산동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은 약 2만 8551㎡ 규모로 고형제·항암주사제 시설이 들어선다. 신공장은 생산·포장·배송이 원스톱 일괄체계 구축으로 전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다. 자체 통신 기능이 탑재된 설비들에 권한을 위임해 스스로 작동하는 제조환경을 구축했다. 또 공장 내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들은 생산관리시스템(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과 전사적자원관리(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등 생산·경영분야 시스템과 연동되고 공장상황에 맞게 최적화돼 운영된다.

생산라인의 모듈화 구축을 통해 생산 효율성도 높였다. 기존처럼 고정된 생산라인을 운영하면 다양한 제품 생산을 위해서 새로운 라인을 구축해야 하는 등 생산비용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모듈조립이 가능해지면 생산 라인에 유연성이 생겨 재조립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몇 분만에 생산 모듈의 순서 및 다른 제품 생산모듈로 교체함으로써 생산량과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예산 신생산단지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규모면에서는 내용고형제 8억 7천만정, 항암주사제 600만 바이알(Vial), 물류 4000셀(cells) 등 생산 및 물류 처리능력도 기존 안산공장 보다 약 3배 증대됐다. 게다가 확장 가능한 구조로 건설돼 고형제 5배, 항암제 3배, 타 제형 생산시설도 추가가 가능하다. 향후 가동률을 더욱 높일 수 있고 무엇보다 글로벌 수준(cGMP·EUGMP)의 하드웨어 및 품질을 확보해 해외진출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pan class='searchWord'>보령제약</span> 성장에 중추 역할을 담당할 충남 예산 신생산단지 준공식이 4월 23일 충남 예산에서 열렸다. 준공식에는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자유한국당 홍문표·원유철·성일종 의원, 김나경 식품의약품안전처 대전지방청장, 황선봉 예산군수,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등 정관계 및 제약업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보령제약 성장에 중추 역할을 담당할 충남 예산 신생산단지 준공식이 4월 23일 충남 예산에서 열렸다. 준공식에는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자유한국당 홍문표·원유철·성일종 의원, 김나경 식품의약품안전처 대전지방청장, 황선봉 예산군수,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등 정관계 및 제약업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예산 신생산단지에는 '보령정신'을 담은 상징물들도 설치됐다. 우선 지원동과 생산동을 연결하는 57m 건널다리는 1957년 보령창업의 의미를 담아 건설됐다. 이 건널다리는 중간 받침다리가 없이 하중을 양 끝의 철제 받침대가 지탱할 수 있도록 분산시킨 최신식 공법이 적용돼 건설됐다. 생산동 입구계단은 안양공장의 통석계단을 옮겨와 설치했다. 안양공장은 1977년 수해로 인해 존폐 위기를 맞았으나, 임직원의 단합된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겔포스와 용각산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 제약사로 성장한 '청년보령'의 정신이 담겨 있는 곳이다. 통석계단은 그 '청년보령'의 정신을 잊지 않고 이어가기 위해 이전 설치됐다. 또 신생산단지 입구에는 올해 창업 62주년을 맞은 보령의 역사와 같은 수령 62년이 된 느티나무가 심어져 있다. 느티나무는 1000년을 살 수 있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100년을 넘어 1000년까지 보령제약이 발전해 나가길 기원하는 모든 임직원들의 의지를 담아 식수했다.

이와 함께, 지원동 1층에는 보령의 역사관인 '보령라이프러리(BORYUNG LIFERARY)'가 마련돼 보령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안재현 보령제약 사장은 "예산 신생산단지는 세계시장으로 비상하는 보령의 날개이자,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키고 실현시키는 것을 넘어, 미래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나갈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메카 될 것"이라며 "예산 신생산단지에서 생산되는 최고 품질의 의약품 특히, 카나브패밀리와 항암제 그리고 앞으로 보령제약을 대표 할 혁신적인 면역항암제와 신약들이 전 세계 환자들에게 질병치료의 기쁨을 전해주고 '건강한 삶'에 대한 희망을 실현시켜주길 기대하며 그것이 보령제약 예산 신생산단지 준공의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다.

예산 신생산단지는 접근성도 매우 우수하다. 대전∼당진 고속도로 예산수덕사 나들목 인근에 위치해 있고, 당진항·평택항 등과 인접해 물류 여건이 유리하다. 그뿐 아니라 충남도청 이전 완료에 따라 인구 10만 명을 수용하는 내포 신도시에 인접한 만큼 각종 산업 단지 및 농공 단지와 연계한 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용이하다.

이를 통해 예산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구 증가, 지방세수 증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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