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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하고 생산 안하는 의약품 전체 절반 넘어

신고하고 생산 안하는 의약품 전체 절반 넘어

  • 김인혜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3.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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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우리나라에서 의약품이나 마약류로 허가 또는 신고된 품목수는 총 6만 5천여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실제 생산되고 있는 품목수는 2만 693개로, 나머지 품목은 제약회사가 시판 목적을 위해 허가 및 신고만 받고 실제 생산은 하지 않거나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3년판 식의약통계연보'를 발간해 현재 국내에 허가 및 신고된 의약품 현황을 집계했다.
연보에 따르면 작년을 기준으로 국내에 의약품이나 마약류로 허가 또는 신고된 품목 수는 총 6만 4,835개 실제 생산되고 있는 품목수 2만 700여개에 비해 3배가 넘게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총 506개의 제약기업이 2만여개의 약품을 생산하고 있고 나머지 4만여개의 품목은 생산되지 않은 채 서류상으로만 존재하고 있는 셈이다. 식약청측은 이들 제약회사가 시판목적을 위해 잠정적으로 허가·신고만 받고 생산을 아예 하지 않거나 내부 사정 등으로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 허가·신고된 의약품은 일반 및 전문의약품이 6만 4,359개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마약류는 476개 품목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에서 직접 제조한 품목과 수입한 품목 비교에서도 국내에서 제조한 품목은 6만 1천 여개로 신고품목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입 품목은 전체의 5%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허가,신고된 의약품의 제조업소는 총 711개사를 차지했으며, 의약외품 제조업체는 294개사, 의료용구 제조업체는 1,054개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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