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사회 "사회적 기여 높이고, 글로벌 역량 키워나갈 것"
여자의사회 "사회적 기여 높이고, 글로벌 역량 키워나갈 것"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9.04.1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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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차 총회 윤석완 부회장, 차기회장 선출
조종남 전 서울YWCA회장 '제28회 여의대상'

 

이향애 한국여자의사회장 ⓒ의협신문
이향애 한국여자의사회장 ⓒ의협신문

여자 의사들이 의료전문가로서 사회적 기여를 높이고, 글로벌 역량 강화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국여자의사회는 4월 13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제6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향애 한국여자의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회장으로서 이 자리에 선지 벌써 1년이 됐다. 제게 의욕은 아직도 끝이 없다"며 "남은 1년의 임기 동안 작년 취임 당시 약속했던 여성 의료전문가 단체로서의 사회적 기여를 높이는 일에 보다 집중적인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여자의사회 제29대 집행부는 '여의사 인권센터'와 '미혼모 가족지원사업'을 새롭게 시도한 바 있다.

이향애 회장은 "해당 사업 운영의 묘를 잘 살려 나간다면 회원들의 안전·권리를 지키고, 여성 의료전문가 집단으로서의 사회적인 기여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이들 사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는 세계여자의사회가 창립된 지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한국여자의사회는 세계여자의사회에서 리더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역량을 더욱 확장 시켜 나가야 한다는 의지에서, 금년도 개최되는 제31차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 준비와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 글로벌 봉사단체의 면모도 갖출 수 있도록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베트남에서 대규모 해외의료봉사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이철호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의협신문
(왼쪽부터)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이철호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의협신문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투쟁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우리 의사들에게 주어진 의료여건은 여전히 척박하다. 의료현장에서 피부로 체감하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의료계가 직면하고 있는 불합리한 의료정책 개선 및 국민의 건강권과 의사의 진료권이 보장받는 행복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의료계의 대동단결과 대통합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대집 회장은 "제가 직접 위원장을 맡은 제2기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를 중심으로 한국 의료의 정상화와 국민의 건강권 수호라는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며 "여의사회원 여러분의 지지와 관심 그리고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투쟁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현재 여의사분들이 28%정도 된다. 학생들을 보면 50%를 넘는다. 10년 있으면 의사의 절반이 여의사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의협회장이나 의장도 여의사가 맡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참여가 기본이 돼야 이뤄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호 의장은 "2000년도에 시도회장 10여 명이 삭발식을 했지만 아무 관심도 받지 못했다. 제주도에 계신 개원 여의사분께서 삭발식을 진행했을 때 크게 이슈가 된 적이 있다. 투쟁도 감성에 호소가 필요하다"면서 "의료계는 의료권을 빼앗긴 현실에 투쟁을 앞두고 있다. 여자의사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를 많이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 역시 축사에서 '단결'을 요청했다. "최근 의료계는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발표되는 여러 의료정책으로 인해 그야말로 폭풍전야와 같은 상황"이라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의료계가 화합과 단결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많은 여의사들이 지혜를 주고, 친정어머니의 마음으로 회무에 적극 참여해 주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 ⓒ의협신문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 ⓒ의협신문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국여자의사로서의 정책적 사안에 대한 책임과 관심을 요청했다.

"의료계 전체의 문제가 있지만, 여자의사이기 때문에 해야 할 일들이 있다. 특히 전공의·개원의를 포함한 의료계 성폭력 문제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 최근 헌법불합치 결정이 난 낙태죄와 관련해서도 법 개정을 앞두고 있다"면서 "여자의사회에서 토론회 개최 등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여자의사가 환자를 진료할 때 환자 사망률이 더 낮아진다고 알고 있다. 환자 중심 소통으로 환자를 편안하게 하고, 진료지침을 잘 준수하기 때문"이라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세밀한 진료를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보건의료의학적 측면에서도 발전할 수 있었다.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면서 "여의사가 의료인단체 행동에서도 빠지지 않고, 목소리를 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석완 한국여자의사회 차기회장(현 수석부회장) ⓒ의협신문
윤석완 한국여자의사회 차기회장(현 수석부회장) ⓒ의협신문

이날, 총회에서 윤석완 수석부회장(동대문구의사회 명예회장)이 한국여자의사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다음 총회부터 시작된다.

2019년 사업계획으로는 ▲회원 권익증진 및 역량 강화 ▲학술심포지엄 등 학술 활동 ▲여의사 인권센터 운영 ▲미혼모가족지원회 운영 ▲세계여자의사회 총회 참석 등 국제 교류 사업 ▲여의회보·여의회지 등 홍보 활동 및 출간사업 등을 채택했다. 예산은 작년 대비 6600만원(11%) 증가한 6억 7300만원을 확정했다.

조종남 전 서울YWCA회장이 '제28회 여의대상 길봉사상'을 수상했다. 의과대학 학생 시절 무의촌 진료를 시작으로, 평생 의료봉사와 여성건강증진을 위한 사회적 기여를 실천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조종남 전 회장은 여성과 가족건강 증진을 위해 교육·치료 봉사·후원 활동을 40년 넘게 실천해 왔다. 1996년 서울YWCA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사회적 기여의 폭을 더욱 넓혔다. 지난 22년간 가정폭력 피해 여성과 성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교육·후원·자립 지원·상담 등을 진행했다. 2015년 1월부터 금년 1월까지는 회장으로 봉사하며 소외된 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전체 여성들의 지위를 향상시키는데 모범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이날 제23회 JW중외학술대상에는 정성애 이화의대 교수(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제10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에 박명희 서울의대 명예교수(한국장기조직기증원 KODA LAB 원장), 제1회 한미젊은의학자학술상은 신현영 한양의대 조교수(명지병원 가정의학과)가 각각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조종남 서울YWCA 전 회장이 '제28회 여의대상 길봉사상'을 수상했다. ⓒ의협신문
조종남 서울YWCA 전 회장이 '제28회 여의대상 길봉사상'을 수상했다. ⓒ의협신문
정성애 이화의대 교수(소화기내과)가 '제23회 JW중외학술대상'을 수상했다. ⓒ의협신문
정성애 이화의대 교수(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사진 가운데)가 '제23회 JW중외학술대상'을 수상했다. ⓒ의협신문
박명희 서울의대 명예교수가 '제10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을 수상했다. ⓒ의협신문
박명희 서울의대 명예교수(사진 가운데)가 '제10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을 수상했다. ⓒ의협신문
신현영 한양의대(가정의학과) 조교수가 '제1회 한미젊은의학자학술상'을 수상했다. ⓒ의협신문
신현영 한양의대(명지병원 가정의학과·사진 가운데) 조교수가 '제1회 한미젊은의학자학술상'을 수상했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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