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건 NGO 메디피스, 베트남 꽝시성에 기자재 전달
지역사회 지속적 재활치료 위해 현지 보건소에 8대 지원
국제 보건 전문 NGO 메디피스가 최근 베트남 중부 꽝찌성에 고엽제 피해 장애인들을 위한 재활치료 기자재를 전달했다.
꽝찌성은 과거 베트남 전쟁 당시 살포된 고엽제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지역으로 인체에 축적된 고엽제가 2∼3세대까지 영향을 미쳐 선천적 장애와 기형 발생이 높게 나타나는 곳이다.
메디피스는 지난해 꽝찌성 보건국과 함께 진행한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꽝찌성 내 두 곳의 보건소에 재활치료 기자재를 지원했다. 찌에우퐁현 보건소에는 트랙션·자기장 치료기·초음파 치료기·경피신경자극 치료기를 각 1대씩 지원했으며, 동하시 보건소에는 트랙션·보바스테이블·상치도르래 운동기·조합치료기를 각 1대씩 지원했다.
메디피스는 지난 2012년부터 꽝찌성에서 장애아동들의 지속가능한 재활치료를 통한 삶의 질 향상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5년에는 꽝찌성 보건대학 부설병원, 2017년에는 꽝찌성 종합병원에 재활치료 기자재를 지원했다.
레 단 떰(Le Dan Tam) 동하보건소 부소장은 "지원받은 재활치료 기자재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 관리하겠다"며 "지역사회 재활치료 서비스 제공에 유용히 활용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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