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 가톨릭의대 교수(여의도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가 5일부터 7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2차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강원경 교수는 복강경 대장암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구역과 구토증상을 예방하는 라모세트론(ramosetron)의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한 논문으로 본 상을 수상했다.
라모세트론는 항암제 투여로 인한 구역 및 구토 방지를 위한 약제다. 현재는 수술 후 구역 및 구토 방지에도 사용되고 있다.
해당 논문은 'Efficacy and Safety of Ramosetron Injection for Nausea and Vomiting in Colorectal-Cancer Patients Undergoing a Laparoscopic Colectomy: A Randomized, Double-Blind, Comparative Study'로 , 아시아-태평양대장항문학회와 대한대장항문학회 공식 저널인 'Annals of Coloproctology'에 게재됐다.
강원경 교수는 "비급여로 환자에게 부담됐던 이 약제가 논문 발표 시기에 급여화됐다. 구역과 구토로 고생하는 대장암 수술 환자들의 부담을 덜고 보다 효과적이며 안정적인 치료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강 교수는 현재 여의도성모병원 외과 과장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 내시경관리위원회 상임이사, 대한외과종양학회 다학제 위원, 대한외과학회 평의원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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