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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4779억원 '투입'
정부,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4779억원 '투입'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4.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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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첫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국가 기간산업 도약"
혁신형 제약기업 '선도형'·'도약형' 제안…"인증기준·평가방식 검토"

정부가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4779억원을 투입한다.

보건복지부는 4월 9일 올해 첫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를 열고 지난 2017년 12월 발표한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에 따른 2년차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과 함께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연장평가 계획 등을 심의하고,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 개편방안 연구용역 결과 등을 점검했다.

제약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R&D 지원 ▲인력 양성 ▲수출 지원 ▲제도개선 등 4개 분야에 대한 시행계획도 확정했다.

먼저 R&D 지원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및 스마트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활성화를 지원키로 했다. 인공지능 신약개발에 75억원, 스마트 임상시험에 28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도 △CDM 기반 정밀의료데이터 통합 플랫폼 기술개발(신규·48억원)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발굴(신규·80억원) △스마트공장 협업 패키지 기술 개발(신규·62억원)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516억원)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424억원) △스마트공장 제조핵심기술개발(116억원) △임상연구 인프라조성사업(105억원)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IT+BT 융합형 신약개발 전문인력 및 바이오의약품 생산전문 인력을 양성해 미래 제약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오송 바이오생산시설에 실습용 GMP 구축과 연간 200명 교육 실시를 위해 올해 20억 7000만원을 지원하며,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홍보 예산(1억 6000만원)도 마련했다.

수출 지원을 위해 '민·관 공동 시장개척 추진 협의체'를 운영하고 한국 제약산업 홍보회·채용 박람회 등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국산 의약품의 글로벌 안전기준 부합을 위해 727억원을 투입한다.

또 제도 개선을 통해 제약 강국 도약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를 개편하고 신속·효율적인 임상시험 수행을 위해 'IRB 심사 상호 인증'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국내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혁신형 신약·바이오신약 해외 수행 임상 3상에 대해서는 세액공제를 확대한다. 첨단의료복합단지 기반기술 구축(36억원)과 의약품관리 종합정보센터 구축(13억 9000만원)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위원회에 보고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 개편 방안('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 중장기 발전방안'-이상원 성균관대 교수팀)은 '선도형 혁신형 제약기업'과 '도약형 혁신형 제약기업' 등 2개 유형으로 구분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선도형'의 중심 목표는 '연구·수출 성과'이며, '도약형'은 '기업 성장'이다. 보건복지부는 연구용역을 검토하고 구체적인 인증기준과 평가방식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제약·바이오산업은 혁신 성장을 통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가 미래 기간산업의 핵심"이라며, "제약산업이 국민 건강을 책임지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를 중심으로 가치 있는 논의의 장을 계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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