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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ME 2019, 전공의 교육 평가인증제 핵심"
"WFME 2019, 전공의 교육 평가인증제 핵심"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9.04.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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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율 WFME 조직위원장, 8일 개막식서 의의 전해
"사회적 책무 갖춘 의사 양성위해 사회적 투자 필요"
WFME 2019 서울 학술대회 ⓒ의협신문
WFME 2019 서울 학술대회 ⓒ의협신문

"전공의 교육의 세계적 평가인증제를 만들어 사회적 요구에 맞는 의료인을 키워내는 것이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 2019 학술대회'의 핵심이다."

박정율 조직위원장 ⓒ의협신문
박정율 조직위원장 ⓒ의협신문

박정율 WFME 2019 조직위원회 위원장(고대안암병원 신경과)은 8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서울대회의 의의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공의 교육에 대한 글로벌 평가인증을 주요 내용으로 다룬다"면서 "전공의 교육이 취약한 한국의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도 의과대학을 인증하는 제도는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졸업 후 교육에 대해서는 인증제도가 미비한 상황이다.

그는 "하나의 평가인증제를 전 세계가 획일적으로 적용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각 문화별, 제도별 특이사항에 맞춰 개발해 나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다른 한 축으로는 의사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교육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는 점도 전했다.

박 위원장은 "예전 의사의 사회적 책무는 의학적 지식에 국한됐다면 지금은 전문인으로서, 오피니언 리더로서 사회에 대한 자세나 책임이 필요하다"며 "이를 갖춘 의사를 양성하기 위한 의학 교육에 대한 논의도 이번 학술대회에서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사의 사회적 책임뿐 아니라 사회의 의학교육에 대한 책임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시스템상 병원이 전적으로 사회적 요구에 맞는 의사를 배출하기 위한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 병원의 투자는 환자를 위해 이뤄져야 한다"며 "의학교육에 대해서는 사회의 부담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의학 선진국처럼 전문의 교육 등에 대해서는 사회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희철(왼쪽)과 이홍식 WFME 2019 서울 학술대회 공동 의장이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의협신문
한희철(왼쪽)·이홍식 WFME 2019 서울 학술대회 공동 의장이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의협신문

한편 WFME 2019 학술대회는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4월  7∼10일 개최된다. 총 56개국에서 810명의 의학교육 및 평가인증 분야 전문가가 참여, 67편의 초청 연제와 300편의 자유 연제를 발표한다.

개막식에서 데이비드 고든 WFME 회장은 "WFME는 전 세계의 의학교육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역동적 기구"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세계의학교육의 발전이라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일이 공유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도 축사를 통해 "의협 회장으로서 학술대회 국내 개최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의학교육의 질적 상황은 각 나라마다 다르지만, 교류가 중요하다. 학술대회가 교류의 장으로서 세계 의학교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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