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차 정기총회, 비대위 구성안 통과
101억원 예산 편성...홍정용 명예회장 추대
대한병원협회가 올해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난 해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인력 확충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병협은 5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제60차 정기총회를 열어 '정책 선도와 병원 선진화로 의료강국 실현'을 목표로 정하고, 의료인력난 해소와 병원경영 정상화 등 중점 사업계획 추진에 필요한 101억 6960여만원의 예산안을 승인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 보다 2억 5000만원 늘어난 규모다.
임영진 병협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와 내년까지 의료인력난을 해결하지 못하면 큰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의료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를 구성하게된 배경을 설명하고 회원 병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병협은 사무국과 병원신문, 수련환경평가본부 3개 회계에서 각각 3억 7000여만원, 1800여만원, 6억 500여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결산보고를 했다. 총회에서는 차기이월 이익잉여금과 미처리 결손금 보전으로 처리했다.
병협은 올해 보험수가 현실화와 병원경영환경 개선, 대내·외 역량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는 사업계획을 보고하고, 총회의 승인을 받았다.
총회에서는 지난 2월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분쟁심의회(자보심의회) 정상화에 합의한 내용을 근거로 2016년과 2017년 분담금 면제를 비롯해 2015년과 2018년 미납 분담금 현황, 2019년 부담금 갹출비율을 병원별 자동차보험 진료비의 0.04%로 결정한 내용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조직구성과 분담금 문제로 파행을 거듭해 온 자보심의회의 정상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
한편, 총회에서는 제38대 홍정용 병협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