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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창립 60주년 기념식…'스마트큐브 2030' 비전 선포
병협, 창립 60주년 기념식…'스마트큐브 2030' 비전 선포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9.04.0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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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국민'·'신뢰받는 병원'·'미래의료 창조' 내용 담아
60주년 축하 메시지 속 윤일규 의원 보장성 강화 정책 지적 눈길
대한병원협회는 3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스마트큐브 2030' 비전을 선포했다.
대한병원협회는 3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스마트큐브 2030' 비전을 선포했다.

대한병원협회가 건강한 국민, 신뢰받는 병원, 미래의료를 창조해 나가는 병협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새로운 비전 '스마트큐브 2030'을 선포했다.

병협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3일 오후 6시부터 서울드래곤시티 5층 백두홀에서 기념식과 함께 제10회 KHC(Korea Healthcare Congress) 개막 리셉션 행사를 동시에 개최했다.

병협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60년간의 역사와 발자취를 돌아보고 향후 1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보였다.

먼저 60년간의 기록을 담은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홀로그램과 샌드아트를 통해 '스마트큐브 2030'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구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병협의 새로운 비전인 '스마트큐브 2030'은 국민과 병원, 병협으로 나누어 새로운 10년을 향한 병협의 희망과 의지를 담았다.

또 국민의 든든한 건강지킴이의 역할은 물론 세계에 한국 의료의 바람을 일으켜 의료 강국을 실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국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의료정책을 주도적으로 제공할 것을 다짐했다.

병협은 지난 1959년 68명의 병원장이 모여 병원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구심점을 마련하기 위해 창립된 이후 전국 3300여 회원 병원을 대표하는 의료기관 단체로 성장했다.

이후 병협은 전공의 수련업무, 병원표준화사업 등을 통해 우리나라를 의료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명실상부한 정책단체로 자리 잡았다.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은 "이번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준비하면서 미래를 위한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하고자 했다"며 "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명감으로 '스마트큐브 2030'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사를 한 권덕철 보건복지부차관은 "지난 2017년 8월부터 보장성 강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의료계와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추가 인력 투입이 중요하다고 판단, 이에 대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며 "의료계가 손해를 보지 않도록 적정수가 보상 등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의협은 올바른 의료제도를 세우는데 병협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짧지만 강력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창립 60주년 기념식에는 국회의원들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영상을 통해 병협 창립 60주년을 축하했고,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오제세·기동민·윤일규 의원, 자유한국당 윤종필·김승희 의원, 그리고 주승용 국회 부의장·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이 축전을 보냈다.

윤일규 의원은 "정부가 상급종합병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중소병원과 의원은 버텨낼 힘조차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하면서 "삼각형 구조가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상급종합병원만 비대해지는 역삼각형 구조가 되고 있다"고 정부 정책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대형병원은 괜찮을지 몰라도 지방의 병원들은 초토화 되고 있다"며 "병협 회원들의 지혜와 용기, 그리고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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