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정형외과/30대/개원의 '투쟁력' 최대...왜?
충북/정형외과/30대/개원의 '투쟁력' 최대...왜?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9.04.0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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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신경외과·산부인과 등 외과계 적극 투쟁 전망
충청·부산·경북 의사들 '부글부글'...설문조사 추가분석
래픽/윤세호기자 seho3@hanmail.netⓒ의협신문
그래픽/윤세호기자 seho3@hanmail.netⓒ의협신문

충북 지역에서 개원하는 30대 정형외과 전문의의 이른바 대정부 '투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대정부 투쟁을 이끌 주력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의협신문]은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전국의사대상 설문조사에 참여한 의사 회원 2만 1244명을 대상으로 투쟁 참여 여부에 관한 항목(17번 항목)을 추가 분석했다.

추가 분석 결과, 연령별로는 30대 이하, 지역별로는 충북 지역에서 사는 의사의 투쟁 참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과목별로는 정형외과 전문의의 투쟁 의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17번 질문에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답한 응답률로 '투쟁 강도'를 가늠했다. '투쟁 참여율'은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응답과 "가급적 참여하겠다"는 응답을 더 해 추출했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경북·부산 지역에 사는 의사 회원의 투쟁 참여 의사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충북 지역 의사 중 79.4%가 "반드시 참석"한다거나 "가능한 한 참석하겠다"고 응답했다. 투쟁 참여 의사가 가장 적은 제주(69.4%)보다 무려 10%p 높은 수치다.

충북에 이어 대전, 충남은 76.4%, 76.9%를 기록해 충청 지역의 투쟁 참여도가 비교적 높게 나왔다. 경북과 부산도 77.9%와 77.5%로 비교적 높았다<표1>.

"투쟁에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답한 응답만을 별도로 추출했을 때 역시 충북, 부산이 28.3%, 28.5%로 가장 높았다. 충북과 부산 지역 의사의 투쟁 참여도와 참여 강도가 모두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목별로는 정형외과의 투쟁 참여도가 80.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최고 인기과 중 하나로 인식된 정형외과의 투쟁 참여도가 높은 것은 주목할만하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가 지난 3월 31일 심평원 자료를 인용해 정형외과의 원가 보존율이 60%뿐이 안 된다며 정형외과 관련 수가 인상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연관돼 눈길을 끌 만하다.

정형외과에 이어 외과와 신경외과 등 외과계의 투쟁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과의 투쟁참여 예상률은 79.2%, 78.7%로 정형외과와 오차범위 안에서 선두를 다퉜다. 최근 시범사업 중인 만성질환관리제 등 각종 정부 정책에서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외과계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산부인과 역시 77.9%로 이른바 '투쟁력'이 높았다. 피부과 79.5%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표2>.

'반드시 투쟁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결과를 가지고 투쟁참여 강도를 살펴본 결과, 일반과가 28.4%로 가장 높았다. 이비인후과가 28.3%, 성형외과가 28%로 뒤를 따랐다. 15.8%를 기록한 영상의학과와 비교하면 거의 2배 가까이 높은 투쟁 강도를 보였다.

근무 형태별로는 개원의와 전공의가 79.2%로 같은 응답률을 보이며 선두를 기록했다. 봉직의는 73.2%, 교수·전임의는 71.4%를 기록했다. 적극적인 투쟁 의지를 가늠할 수 있는 "투쟁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개원의와 전공의가 29.3%, 28.6%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전반적으로 비슷한 투쟁 참여도를 기록했다. 30대 이하' 의사의 참여율이 77.4%로 가장 높았고, 50대와 60대도 나란히 76.2%를 기록해 오차범위 안에서 선두권을 구성했다. 다만 40대 의사의 투쟁참여율과 투쟁참여 강도가 73.8%와 21.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신뢰도는 92.5%, 표준편차는 0.85%를 기록했다. 응답자가 500명 미만인 전문 과목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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